安, 대선 후보 전격 사퇴…文 “진심으로 미안”

입력 2012.11.24 (07:22) 수정 2012.1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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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끝내 결렬된 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 종군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이상 문재인 후보와 대립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더이상 대립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 새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야권의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며 성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회견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안 후보는 회견 뒤 캠프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눈물의 작별을 나눴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의 사퇴소식을 접한 직후 "안 후보와 안 후보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상호(공보단장) : "안철수 후보의 진심과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염원을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경쟁자였던 안 후보에게 정중한 예의를 따로 갖추겠다고 밝혀, 안 후보와의 회동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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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대선 후보 전격 사퇴…文 “진심으로 미안”
    • 입력 2012-11-24 07:22:40
    • 수정2012-11-24 17: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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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끝내 결렬된 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 종군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이상 문재인 후보와 대립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더이상 대립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 새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야권의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며 성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회견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안 후보는 회견 뒤 캠프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눈물의 작별을 나눴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의 사퇴소식을 접한 직후 "안 후보와 안 후보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상호(공보단장) : "안철수 후보의 진심과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염원을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경쟁자였던 안 후보에게 정중한 예의를 따로 갖추겠다고 밝혀, 안 후보와의 회동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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