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증시 큰 폭 상승

입력 2012.11.24 (07:22) 수정 2012.11.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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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시작을 알리는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에 예상보다 많은 쇼핑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 덕분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자정, 백화점 문이 열리자 쇼핑객들이 달리기를 하듯 쏟아져 들어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된 겁니다.

<녹취> 폴 요크 : "목욕용품을 비롯해 몇몇 좋은 제품들을 정말 싸게 샀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요."

블랙프라이데이는 기업들이 대규모 할인에 나서고 연중 최대 소매매출이 일어나는 날이어서 미국 소비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합니다.

<녹취> 테리 런드그렌(메이시스백화점 사장) : "쇼핑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목요일 밤 11시 반에 매장에 나와 문이 열리는 걸 지켜봤는데, 기록적인 쇼핑객이 몰렸어요."

이렇게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예상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며 오늘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1.3% 가량 뛰었고, 다우지수는 만3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씀씀이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감에 월마트 주가가 2% 가까이 오르는 등 소매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성사될 거라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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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증시 큰 폭 상승
    • 입력 2012-11-24 07:22:44
    • 수정2012-11-24 0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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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시작을 알리는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에 예상보다 많은 쇼핑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 덕분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자정, 백화점 문이 열리자 쇼핑객들이 달리기를 하듯 쏟아져 들어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된 겁니다. <녹취> 폴 요크 : "목욕용품을 비롯해 몇몇 좋은 제품들을 정말 싸게 샀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요." 블랙프라이데이는 기업들이 대규모 할인에 나서고 연중 최대 소매매출이 일어나는 날이어서 미국 소비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합니다. <녹취> 테리 런드그렌(메이시스백화점 사장) : "쇼핑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목요일 밤 11시 반에 매장에 나와 문이 열리는 걸 지켜봤는데, 기록적인 쇼핑객이 몰렸어요." 이렇게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예상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며 오늘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1.3% 가량 뛰었고, 다우지수는 만3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씀씀이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감에 월마트 주가가 2% 가까이 오르는 등 소매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성사될 거라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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