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포착”…동향 예의주시

입력 2012.11.24 (08:01) 수정 2012.11.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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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미사일 부품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로 옮겨진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2분 만에 폭발해 서해로 추락했습니다.

그 뒤에도 북한은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미사일 연소시험 등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미사일 관련 부품이 평양 산음동 미사일 공장에서 동창리 기지로 옮겨진 동향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부품의 크기는 4월에 발사했던 미사일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은 예비용 미사일을 한기 이상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정치적인 결심만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15일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대표는 각종 실용 위성을 계속 쏘아 올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미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정부 출범과 한국 대선 정국을 맞아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4월 미사일 발사 때와 달리 국제해사기구 등에 미사일 발사를 아직 신고하지 않은 점과 액체 연료 특성상 추운 겨울에 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미사일 발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실제 도발로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북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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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포착”…동향 예의주시
    • 입력 2012-11-24 08:01:14
    • 수정2012-11-24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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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미사일 부품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로 옮겨진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2분 만에 폭발해 서해로 추락했습니다. 그 뒤에도 북한은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미사일 연소시험 등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미사일 관련 부품이 평양 산음동 미사일 공장에서 동창리 기지로 옮겨진 동향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부품의 크기는 4월에 발사했던 미사일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은 예비용 미사일을 한기 이상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정치적인 결심만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15일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대표는 각종 실용 위성을 계속 쏘아 올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미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정부 출범과 한국 대선 정국을 맞아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4월 미사일 발사 때와 달리 국제해사기구 등에 미사일 발사를 아직 신고하지 않은 점과 액체 연료 특성상 추운 겨울에 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미사일 발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실제 도발로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북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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