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한약재 ‘초오’ 유통…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2.11.24 (08:01) 수정 2012.1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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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대 노인이 신경통에 좋다며 시장에서 구입한 독성 한약재인 ’초오’를 먹고 숨졌습니다.



독성 한약재는 전문기관에서만 취급되는데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복통을 호소하던 76살 백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3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관절에 좋다는 ’초오’라는 약재를 사먹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유족(음성 변조) : "허리도 좀 아프시고 그러시니까 이제 이게(초오가) 좋다고 해서 노점에 있는 약을 사오신 거죠."



’초오’는 조선시대 때 사약으로 쓰일 정도로 독성이 깅한 약초입니다.



백씨가 초오를 구입한 곳은 이곳에 선 5일장입니다. 독성이 있는 약재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한 상설시장의 약재 판매상입니다.



일반 가게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초오가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한약재 판매상(음성 변조) : "관절(에 좋다). 닭발이 있어야되거든. 그 때는 닭발에 넣어서 삶아 먹으면."



’초오’는 중독이 우려돼 허가를 받은 도매업소나 한의사만 취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원(○○ 한약방) : "허가를 받은 업소에서 판매해야되지만 지금 현재 5일장이라든지 재래 시장에서도 판매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성 한약재인 초오가 시중에 불법 유통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지만 자치단체는 단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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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성 한약재 ‘초오’ 유통…추가 피해 우려
    • 입력 2012-11-24 08:01:16
    • 수정2012-11-24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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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대 노인이 신경통에 좋다며 시장에서 구입한 독성 한약재인 ’초오’를 먹고 숨졌습니다.

독성 한약재는 전문기관에서만 취급되는데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복통을 호소하던 76살 백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3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관절에 좋다는 ’초오’라는 약재를 사먹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유족(음성 변조) : "허리도 좀 아프시고 그러시니까 이제 이게(초오가) 좋다고 해서 노점에 있는 약을 사오신 거죠."

’초오’는 조선시대 때 사약으로 쓰일 정도로 독성이 깅한 약초입니다.

백씨가 초오를 구입한 곳은 이곳에 선 5일장입니다. 독성이 있는 약재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한 상설시장의 약재 판매상입니다.

일반 가게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초오가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한약재 판매상(음성 변조) : "관절(에 좋다). 닭발이 있어야되거든. 그 때는 닭발에 넣어서 삶아 먹으면."

’초오’는 중독이 우려돼 허가를 받은 도매업소나 한의사만 취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원(○○ 한약방) : "허가를 받은 업소에서 판매해야되지만 지금 현재 5일장이라든지 재래 시장에서도 판매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성 한약재인 초오가 시중에 불법 유통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지만 자치단체는 단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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