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 급증…보건·사회복지 종사자 늘어

입력 2012.11.24 (08:01) 수정 2012.11.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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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 여성들의 직업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소매업이나 음식점같은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줄어든 반면 교육과 복지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로당에서 할머니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칩니다.

어른들의 외로움을 섬세하게 달래주는 노인 프로그램 강사들, 대부분 여성입니다.

<녹취> (노인 프로그램 강사) : "재미있는 소일거리를 가르쳐 드리면서 어려움은 없는지 말벗도 돼 드리는 이런 노인 복지 관련 일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난 11년 사이 보건과 사회복지사업에서 일하는 여성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종사자에 이어 세번째로 많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업의 종사자는 20%가량 줄었습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직업분야는 여행업이나 고용 알선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으로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성의 학력이 높아지면서 단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보다는 전문적인 서비스분야에서의 활동이 늘어난 걸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병숙(경기대학교 직업학과 교수) : "고학력화된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가 급증했구요, 직업이 융합되고 복합화되기 때문에 그런 섬세하고 전문적인 인력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이 여성하고 적합해서 점점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에서 일하는 여성은 모두 185만 명, 2천년 134만 명에 비해 38%나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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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 여성 급증…보건·사회복지 종사자 늘어
    • 입력 2012-11-24 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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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 여성들의 직업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소매업이나 음식점같은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줄어든 반면 교육과 복지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로당에서 할머니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칩니다. 어른들의 외로움을 섬세하게 달래주는 노인 프로그램 강사들, 대부분 여성입니다. <녹취> (노인 프로그램 강사) : "재미있는 소일거리를 가르쳐 드리면서 어려움은 없는지 말벗도 돼 드리는 이런 노인 복지 관련 일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난 11년 사이 보건과 사회복지사업에서 일하는 여성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종사자에 이어 세번째로 많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업의 종사자는 20%가량 줄었습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직업분야는 여행업이나 고용 알선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으로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성의 학력이 높아지면서 단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보다는 전문적인 서비스분야에서의 활동이 늘어난 걸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병숙(경기대학교 직업학과 교수) : "고학력화된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가 급증했구요, 직업이 융합되고 복합화되기 때문에 그런 섬세하고 전문적인 인력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이 여성하고 적합해서 점점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에서 일하는 여성은 모두 185만 명, 2천년 134만 명에 비해 38%나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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