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 열망 文 약속 위반으로 좌절”

새누리당은 국민의 정치쇄신 열망이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의 약속 위반과 노련한 협상 수법 때문에 좌절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그 지지자들에게 약속을 위반하고 태도가 돌변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변인은 문 후보가 야권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해놓고 실제 협상에 들어가자 태도가 돌변했다며 이것이 안 후보가 사퇴한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는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일 대변인도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10명의 총사퇴와 관련해 안 후보 사람들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만 주면 될 거라는 민주당의 발상이 오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 후보는 안 후보 측 지지층에 손 벌리기 전에 과감한 정치쇄신 노력부터 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제안한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에 흔쾌히 응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