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철수 진영 포함 국민연대…대선 승리”

<앵커 멘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역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에겐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면서 안 전 후보 측과 힘을 합쳐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후 후보 등록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진영을 포함하는 대통합의 '국민연대'를 통해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습니다."

민주화 세력과 미래 세력, 합리적 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통합 선거 진용을 갖춰, 안 전 후보 측과 협의했던 새정치 공동선언 등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에게는 예의를 갖춰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만남을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후보의 진심과 눈물은 저에게 무거운 책임이 되었습니다. 저의 몫일 수도 있었을 그 눈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책임있는 변화를 말한 박근혜 후보가 재벌에 굴복해 재벌 개혁을 포기했다며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를 비판했습니다.

영화 '워낭소리' 등 다큐멘터리 독립 PD 30여 명은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사흘째 칩거 중인 안철수 전 후보는 모레 대선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