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대, ‘새 헌법선언문 반대’ 경찰 충돌

입력 2012.11.26 (07:54) 수정 2012.12.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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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법선언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수도 카이로 중심가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이는 시리아에서는 난민이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시위대가 투석전을 벌이며 진압경찰과 격렬히 충돌합니다.



무르시 대통령이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이에 격분한 시위대가 모여든 겁니다.



<녹취> 시위대 : "우리는 우리에게 등을 돌리는 결정을 할 대통령을 선출한 적이 없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의 조처에 항의해 전국 여러 주의 판사들 역시 법정 문을 닫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집트 기자협회도 언론자유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시리아 국외 난민이 지난 9월 이후 두 달 사이 2배 이상 늘어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시리아 인접국인 레바논 등에 난민 신청을 한 시리아인이 지난 9월 초 21만 3천 명에서 11월 현재 44만 2천 2백여 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격화로 시리아인들의 국외 탈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이 무인공격기, 드론 운용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드론 운용의 세부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드론의 오폭에 따른 민간인과 어린이 희생 등 국제 사회의 비난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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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시위대, ‘새 헌법선언문 반대’ 경찰 충돌
    • 입력 2012-11-26 07:54:15
    • 수정2012-12-01 10: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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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법선언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수도 카이로 중심가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이는 시리아에서는 난민이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시위대가 투석전을 벌이며 진압경찰과 격렬히 충돌합니다.

무르시 대통령이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이에 격분한 시위대가 모여든 겁니다.

<녹취> 시위대 : "우리는 우리에게 등을 돌리는 결정을 할 대통령을 선출한 적이 없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의 조처에 항의해 전국 여러 주의 판사들 역시 법정 문을 닫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집트 기자협회도 언론자유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시리아 국외 난민이 지난 9월 이후 두 달 사이 2배 이상 늘어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시리아 인접국인 레바논 등에 난민 신청을 한 시리아인이 지난 9월 초 21만 3천 명에서 11월 현재 44만 2천 2백여 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격화로 시리아인들의 국외 탈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이 무인공격기, 드론 운용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드론 운용의 세부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드론의 오폭에 따른 민간인과 어린이 희생 등 국제 사회의 비난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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