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급성 요통’ 급증…치료·예방법은?

입력 2012.11.26 (09:01) 수정 2012.1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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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경험 있습니까?



바로 '급성 요통'인데요.



이런 증상이 특히 겨울에 집중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급성 요통의 치료와 예방법을 남승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침에 일어나다가 갑작스런 허리 통증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겨울철마다 자주 겪은 통증입니다.



<인터뷰> 김강석(요통 환자) : "아침에 일어날 때가 가장 힘들고, 특히나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더 경직되고 해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다 허리에 통증을 겪기도 합니다.



'급성 요통' 증상입니다.



<인터뷰> 강금용(요통 환자) :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데 허리가 갑자기 뜨끔하면서…."



한 병원이 지난 1년간 급성 요통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운 44%가 겨울인 12월과 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염승철(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원장) : "겨울철에는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응급 요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기상 직후와 기침을 할 때가 가장 많았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가 뒤를 이었습니다.



급성 요통은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아침 기상 때는 누운 상태로 10분 정도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 뒤 일어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심우석(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든지 운동을 통해서 몸에 열을 좀 발생시킨 다음에 외출하시는 것이 근육의 강직을 예방하고…."



기침을 할 때는 허리를 젖히기보다는 앞으로 살짝 굽히는 게 좋습니다.



또 오래 앉아 있을 때, 한 시간에 한 번씩 몸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습관도 급성 요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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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급성 요통’ 급증…치료·예방법은?
    • 입력 2012-11-26 09: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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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경험 있습니까?

바로 '급성 요통'인데요.

이런 증상이 특히 겨울에 집중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급성 요통의 치료와 예방법을 남승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침에 일어나다가 갑작스런 허리 통증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겨울철마다 자주 겪은 통증입니다.

<인터뷰> 김강석(요통 환자) : "아침에 일어날 때가 가장 힘들고, 특히나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더 경직되고 해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다 허리에 통증을 겪기도 합니다.

'급성 요통' 증상입니다.

<인터뷰> 강금용(요통 환자) :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데 허리가 갑자기 뜨끔하면서…."

한 병원이 지난 1년간 급성 요통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운 44%가 겨울인 12월과 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염승철(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원장) : "겨울철에는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응급 요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기상 직후와 기침을 할 때가 가장 많았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가 뒤를 이었습니다.

급성 요통은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아침 기상 때는 누운 상태로 10분 정도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 뒤 일어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심우석(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든지 운동을 통해서 몸에 열을 좀 발생시킨 다음에 외출하시는 것이 근육의 강직을 예방하고…."

기침을 할 때는 허리를 젖히기보다는 앞으로 살짝 굽히는 게 좋습니다.

또 오래 앉아 있을 때, 한 시간에 한 번씩 몸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습관도 급성 요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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