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공세 강화…朴, 오늘 밤 TV토론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서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밤 TV 토론에 출연하고, 문재인 후보는 오늘 충북과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신뢰를 상실해 후보직을 던졌다며 야권의 이번 단일화는 실질적인 단일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문재인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잇는 3기 민주정권의 정통성을 이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밤 11시 15분부터 70분간 생방송 TV토론을 갖고 이번 대선에 임하는 각오와 핵심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부들을 만나 국공립 보육시설을 두배로 늘리고, 추가 보육 비용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난 뒤 오후엔 광주로 옮겨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는 새누리당이 안철수 전 후보를 동정하는 듯한 모습으로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지지자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사퇴에 대해선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국민연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