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개방 도서관 문 닫을 처지…왜?
입력 2012.11.27 (21:59)
수정 2012.11.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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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되던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도서관들이 갑자기 문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깎였기 때문이라는데 이유가 뭔지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개방 도서관이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주말에도 문을 열어 늘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경훈.박재성(서울 본동) : "(다른) 학교 도서관은 토요일에 문 안 열어요. 그리고 집에서 멀기 때문에 안 가요."
개방 도서관이 문을 연 지 9년째, 하지만, 내년엔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경희(서울 면목동) : "아이 손잡고 갈 수 있는 근거리에 있는 도서관이 하나도 없어요. 주말에 올 수 있는 공간은 이곳밖에 없는데 문을 닫는데요."
또 다른 학교에 마련된 개방 도서관도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녹취> 서울 00구 도서관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업을 안 할 수도 없고 하니까 적은 예산이지만 운영해달라고 다른 학교에 타진 중에..."
그동안 서울시가 제공했던 도서관 지원금이 내년에 대폭 삭감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역 개방 도서관은 서울시내 45곳에서 운영중입니다.
지원금이 끊겨서 곤란해진 건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올해 6억 7천만 원이던 지원금이 내년엔 2억 9천만 원으로 절반 이상 삭감됐습니다.
옛 서울시 청사에 마련한 서울도서관에 새로 20억 원을 투입하다 보니 지역 도서관 예산을 깎은 겁니다.
<인터뷰> 김영석(명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 "사실은 지역도서관을 먼저 확충하고 차후에 그것을 총괄하는 정책의 기능으로서 지역의 대표도서관들이 필요하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는 뒤늦게 개방도서관 운영 지원금을 9천만 원 올리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되던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도서관들이 갑자기 문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깎였기 때문이라는데 이유가 뭔지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개방 도서관이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주말에도 문을 열어 늘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경훈.박재성(서울 본동) : "(다른) 학교 도서관은 토요일에 문 안 열어요. 그리고 집에서 멀기 때문에 안 가요."
개방 도서관이 문을 연 지 9년째, 하지만, 내년엔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경희(서울 면목동) : "아이 손잡고 갈 수 있는 근거리에 있는 도서관이 하나도 없어요. 주말에 올 수 있는 공간은 이곳밖에 없는데 문을 닫는데요."
또 다른 학교에 마련된 개방 도서관도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녹취> 서울 00구 도서관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업을 안 할 수도 없고 하니까 적은 예산이지만 운영해달라고 다른 학교에 타진 중에..."
그동안 서울시가 제공했던 도서관 지원금이 내년에 대폭 삭감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역 개방 도서관은 서울시내 45곳에서 운영중입니다.
지원금이 끊겨서 곤란해진 건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올해 6억 7천만 원이던 지원금이 내년엔 2억 9천만 원으로 절반 이상 삭감됐습니다.
옛 서울시 청사에 마련한 서울도서관에 새로 20억 원을 투입하다 보니 지역 도서관 예산을 깎은 겁니다.
<인터뷰> 김영석(명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 "사실은 지역도서관을 먼저 확충하고 차후에 그것을 총괄하는 정책의 기능으로서 지역의 대표도서관들이 필요하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는 뒤늦게 개방도서관 운영 지원금을 9천만 원 올리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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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고교 개방 도서관 문 닫을 처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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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7 21:59:47
- 수정2012-11-27 22:22:11
<앵커 멘트>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되던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도서관들이 갑자기 문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깎였기 때문이라는데 이유가 뭔지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개방 도서관이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주말에도 문을 열어 늘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경훈.박재성(서울 본동) : "(다른) 학교 도서관은 토요일에 문 안 열어요. 그리고 집에서 멀기 때문에 안 가요."
개방 도서관이 문을 연 지 9년째, 하지만, 내년엔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경희(서울 면목동) : "아이 손잡고 갈 수 있는 근거리에 있는 도서관이 하나도 없어요. 주말에 올 수 있는 공간은 이곳밖에 없는데 문을 닫는데요."
또 다른 학교에 마련된 개방 도서관도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녹취> 서울 00구 도서관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업을 안 할 수도 없고 하니까 적은 예산이지만 운영해달라고 다른 학교에 타진 중에..."
그동안 서울시가 제공했던 도서관 지원금이 내년에 대폭 삭감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역 개방 도서관은 서울시내 45곳에서 운영중입니다.
지원금이 끊겨서 곤란해진 건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올해 6억 7천만 원이던 지원금이 내년엔 2억 9천만 원으로 절반 이상 삭감됐습니다.
옛 서울시 청사에 마련한 서울도서관에 새로 20억 원을 투입하다 보니 지역 도서관 예산을 깎은 겁니다.
<인터뷰> 김영석(명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 "사실은 지역도서관을 먼저 확충하고 차후에 그것을 총괄하는 정책의 기능으로서 지역의 대표도서관들이 필요하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는 뒤늦게 개방도서관 운영 지원금을 9천만 원 올리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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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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