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공중에서 펼쳐진 수중발레? 外

입력 2012.11.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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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기까지의 천 미터에 가까운 낭떠러지 절벽에서 멋진 퍼포먼스 펼쳐졌습니다.

그 현장을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극한 스포츠 선수들의 대담무쌍한 고공낙하 묘기를 감상해보시죠.

천 미터에 가까운 노르웨이의 한 절벽에서 몸을 날린 두 스카이다이버!

깎아지른 듯한 절벽 측면을 따라 수직으로 떨어지는데요.

엄청난 속도로 자유 낙하를 하면서도 아찔한 곡예들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각자의 머리를 아래위로 맞댄 뒤, 오뚝이 같은 동작을 취하기도 하고, 거꾸로 선 자세로 두 팔을 맞잡고 팽이처럼 돌기도 합니다.

마치 하늘에서 펼쳐진 수중발레를 보는 것 같죠?

에너지 음료 회사의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영상은 극한 스포츠계에서 프리 플라이 분야 챔피언인 두 사람을 섭외해, 숨이 멎을 듯한 그들의 퍼포먼스를 실감나게 담아냈는데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 현장은 언제 봐도 참 환상적입니다.

나도 어엿한 지원봉사자!

최근 폭풍우로 적잖은 피해를 입은 네덜란드 동부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가로수를 치워보려 하지만 어찌나 나무가 튼튼한지, 안간힘을 써도 애꿎은 밧줄만 툭툭 끊어집니다.

이들의 수고에 동물조차 감동을 받은 걸까요?

직접 팔을 걷어붙인 한 애완견!

입으로 밧줄을 끌어당기며 힘을 보탭니다.

뒷모습만 봐도 얼마나 적극적인지 알 수 있죠?

이 열정적인 자원 봉사견 덕분에 소방대원들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을 듯싶네요.

종이 만화에서 만화 영화로…

<앵커멘트>

종이에 그려진 평면의 만화 그림이 단번에 움직이는 만화 영화가 될 수 있다는데요.

어떤 비법인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유명 일본 만화 <드래곤볼>이 작은 수첩 속에서 한편의 영상으로 태어났습니다.

종이를 넘기면 각 그림들이 이어져,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플립북' 기법을 이용한 건데요.

적과의 불꽃 튀는 결투부터 전투 능력이 업그레이드되는 장면까지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실제 현장음까지 더하니 꼭 진짜 만화영화를 틀어놓은 것 같죠?

온 정성을 들여 만든 이 종이 넘기기 만화는 한 프랑스 누리꾼의 작품인데요.

약 1분 30초의 짧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 장에 가까운 종이를 썼다고 합니다.

그의 노력과 투자가 헛되지 않았는지, 이 수작업 만화 영화는 유튜브에서 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네요.

이것이 찰떡궁합!

일본 전통 상가의 재밌는 구경거리인데요.

우리나라 것과 비슷한 절구통과 절굿공이를 든 두 상인!

갑자기 크고 방정맞은 기합 소리를 내며, 떡을 메치기 시작합니다.

동작이 너무 빠르고 날쌔서 제대로 떡을 치고 있는 건지도 모를 정도죠?

두 사람의 박자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저 절굿공이에 맞을 것 같은데요.

이런 우려가 무색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업을 이어가는 두 사람!

절구통 떡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아주 찰떡궁합인가 봅니다.

사람보다 나은 탁구 파트너

남자아이의 탁구 파트너가 된 애완 고양이!

탁구채 같은 도구 없이도 탁구공을 제대로 받아치는데요.

게다가 타고난 동물적 감각으로 벼락같이 공을 쫓아가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놀라운 실력 덕분에, 길고 끈질긴 랠리도 펼쳐지는데요.

탁구에 무지한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나아 보일 정도죠?

앞으로 함께 탁구 칠 친구가 없어도 이 소년은 심란해 할 필요가 없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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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공중에서 펼쳐진 수중발레? 外
    • 입력 2012-11-28 07:14: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기까지의 천 미터에 가까운 낭떠러지 절벽에서 멋진 퍼포먼스 펼쳐졌습니다. 그 현장을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극한 스포츠 선수들의 대담무쌍한 고공낙하 묘기를 감상해보시죠. 천 미터에 가까운 노르웨이의 한 절벽에서 몸을 날린 두 스카이다이버! 깎아지른 듯한 절벽 측면을 따라 수직으로 떨어지는데요. 엄청난 속도로 자유 낙하를 하면서도 아찔한 곡예들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각자의 머리를 아래위로 맞댄 뒤, 오뚝이 같은 동작을 취하기도 하고, 거꾸로 선 자세로 두 팔을 맞잡고 팽이처럼 돌기도 합니다. 마치 하늘에서 펼쳐진 수중발레를 보는 것 같죠? 에너지 음료 회사의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영상은 극한 스포츠계에서 프리 플라이 분야 챔피언인 두 사람을 섭외해, 숨이 멎을 듯한 그들의 퍼포먼스를 실감나게 담아냈는데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 현장은 언제 봐도 참 환상적입니다. 나도 어엿한 지원봉사자! 최근 폭풍우로 적잖은 피해를 입은 네덜란드 동부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가로수를 치워보려 하지만 어찌나 나무가 튼튼한지, 안간힘을 써도 애꿎은 밧줄만 툭툭 끊어집니다. 이들의 수고에 동물조차 감동을 받은 걸까요? 직접 팔을 걷어붙인 한 애완견! 입으로 밧줄을 끌어당기며 힘을 보탭니다. 뒷모습만 봐도 얼마나 적극적인지 알 수 있죠? 이 열정적인 자원 봉사견 덕분에 소방대원들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을 듯싶네요. 종이 만화에서 만화 영화로… <앵커멘트> 종이에 그려진 평면의 만화 그림이 단번에 움직이는 만화 영화가 될 수 있다는데요. 어떤 비법인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유명 일본 만화 <드래곤볼>이 작은 수첩 속에서 한편의 영상으로 태어났습니다. 종이를 넘기면 각 그림들이 이어져,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플립북' 기법을 이용한 건데요. 적과의 불꽃 튀는 결투부터 전투 능력이 업그레이드되는 장면까지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실제 현장음까지 더하니 꼭 진짜 만화영화를 틀어놓은 것 같죠? 온 정성을 들여 만든 이 종이 넘기기 만화는 한 프랑스 누리꾼의 작품인데요. 약 1분 30초의 짧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 장에 가까운 종이를 썼다고 합니다. 그의 노력과 투자가 헛되지 않았는지, 이 수작업 만화 영화는 유튜브에서 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네요. 이것이 찰떡궁합! 일본 전통 상가의 재밌는 구경거리인데요. 우리나라 것과 비슷한 절구통과 절굿공이를 든 두 상인! 갑자기 크고 방정맞은 기합 소리를 내며, 떡을 메치기 시작합니다. 동작이 너무 빠르고 날쌔서 제대로 떡을 치고 있는 건지도 모를 정도죠? 두 사람의 박자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저 절굿공이에 맞을 것 같은데요. 이런 우려가 무색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업을 이어가는 두 사람! 절구통 떡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아주 찰떡궁합인가 봅니다. 사람보다 나은 탁구 파트너 남자아이의 탁구 파트너가 된 애완 고양이! 탁구채 같은 도구 없이도 탁구공을 제대로 받아치는데요. 게다가 타고난 동물적 감각으로 벼락같이 공을 쫓아가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놀라운 실력 덕분에, 길고 끈질긴 랠리도 펼쳐지는데요. 탁구에 무지한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나아 보일 정도죠? 앞으로 함께 탁구 칠 친구가 없어도 이 소년은 심란해 할 필요가 없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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