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 오늘 개혁안 발표 뒤 사표
입력 2012.11.30 (08:59)
수정 2012.11.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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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재경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을 놓고 불거진 검찰 사상 초유의 항명사태가 일어나면서 한상대 검찰총장이 오늘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표 제출과 함께 직접 개혁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의 감찰을 놓고 불거진 검찰 내분은 항명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검사장급을 포함한 대검 간부들과 중앙지검 간부들마저 집단행동 조짐을 보였습니다.
'나는 못 나간다' '내가 용퇴할테니 당신들도 함께 하라'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던 한 총장도, 결국 뜻을 굽혔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오후 2시에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사표를 제출합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합니다.
그러나 혼란에 빠진 검찰이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제자리를 찾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또 한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서둘러 만든 개혁안도 추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 자체 개혁안에는 중수부 폐지 등 인지 수사를 줄이겠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 확실시됩니다.
자체 감찰을 대폭 강화하고,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국민은 검찰의 문화나 인식을 바꾸길 원하지 '중수부 폐지'나 '공수처 설치' 등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소권 독점 등 과도한 검찰권과 특권의식, 그리고 최근 드러난 비리 등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80여 개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 통제를 받는 근본적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최재경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을 놓고 불거진 검찰 사상 초유의 항명사태가 일어나면서 한상대 검찰총장이 오늘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표 제출과 함께 직접 개혁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의 감찰을 놓고 불거진 검찰 내분은 항명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검사장급을 포함한 대검 간부들과 중앙지검 간부들마저 집단행동 조짐을 보였습니다.
'나는 못 나간다' '내가 용퇴할테니 당신들도 함께 하라'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던 한 총장도, 결국 뜻을 굽혔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오후 2시에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사표를 제출합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합니다.
그러나 혼란에 빠진 검찰이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제자리를 찾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또 한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서둘러 만든 개혁안도 추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 자체 개혁안에는 중수부 폐지 등 인지 수사를 줄이겠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 확실시됩니다.
자체 감찰을 대폭 강화하고,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국민은 검찰의 문화나 인식을 바꾸길 원하지 '중수부 폐지'나 '공수처 설치' 등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소권 독점 등 과도한 검찰권과 특권의식, 그리고 최근 드러난 비리 등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80여 개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 통제를 받는 근본적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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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대 검찰총장, 오늘 개혁안 발표 뒤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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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30 08:59:48
- 수정2012-11-30 16:40:17

<앵커 멘트>
최재경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을 놓고 불거진 검찰 사상 초유의 항명사태가 일어나면서 한상대 검찰총장이 오늘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표 제출과 함께 직접 개혁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의 감찰을 놓고 불거진 검찰 내분은 항명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검사장급을 포함한 대검 간부들과 중앙지검 간부들마저 집단행동 조짐을 보였습니다.
'나는 못 나간다' '내가 용퇴할테니 당신들도 함께 하라'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던 한 총장도, 결국 뜻을 굽혔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오후 2시에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사표를 제출합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합니다.
그러나 혼란에 빠진 검찰이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제자리를 찾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또 한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서둘러 만든 개혁안도 추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 자체 개혁안에는 중수부 폐지 등 인지 수사를 줄이겠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 확실시됩니다.
자체 감찰을 대폭 강화하고,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국민은 검찰의 문화나 인식을 바꾸길 원하지 '중수부 폐지'나 '공수처 설치' 등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소권 독점 등 과도한 검찰권과 특권의식, 그리고 최근 드러난 비리 등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80여 개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 통제를 받는 근본적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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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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