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주내 미사일 발사 가능성…주변국 촉각

입력 2012.11.30 (11:17) 수정 2012.11.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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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가 촬영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 모습입니다.

발사장 주변에는 새로운 천막과 트럭, 이동식 연료와 산소 탱크 등이 보입니다.

위성사진을 공개한 '디지털글로브'측은 지난 4월 발사 당시의 움직임과 비슷하며, 이런 속도라면 3주 안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도 김정은의 결심만 있으면, 다음달 초 이후 언제든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다시 발사한다면 올해만 2번째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 "(지난번 실패를) 수정이나 보완했다는 그런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 발사를 추진하는 목적이 기술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아닌 다른 의도가 있지 않나"

때문에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겨냥한 대외 협상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지 리틀(미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추가적인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리젠궈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겸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북한에 파견했습니다.

또,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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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3주내 미사일 발사 가능성…주변국 촉각
    • 입력 2012-11-30 11:17:07
    • 수정2012-11-30 17:06:0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북한이 3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가 촬영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 모습입니다. 발사장 주변에는 새로운 천막과 트럭, 이동식 연료와 산소 탱크 등이 보입니다. 위성사진을 공개한 '디지털글로브'측은 지난 4월 발사 당시의 움직임과 비슷하며, 이런 속도라면 3주 안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도 김정은의 결심만 있으면, 다음달 초 이후 언제든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다시 발사한다면 올해만 2번째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 "(지난번 실패를) 수정이나 보완했다는 그런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 발사를 추진하는 목적이 기술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아닌 다른 의도가 있지 않나" 때문에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겨냥한 대외 협상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지 리틀(미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추가적인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리젠궈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겸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북한에 파견했습니다. 또,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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