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주소 변경 ‘새 주소로 한번에!’

입력 2012.11.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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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사를 한번 하면 은행 보험 카드사 등에 등록된 주소를 모두 바꿔야 하는데 번거로운 일이죠.

주소를 바꾸지 않으면 우편물이 전주소로 배달되는데 이렇게 허비되는 사회적 비용만 한해에 6천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옛주소를 한꺼번에 새주소로 옮기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위재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몇달 전 새로 이사온 전호준 씨.

우편함을 열때마다 주소와 이름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우편물의 절반 가까이가 전에 살던 집주인 앞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호준(서울 서초동) : "구분해서 반송함에 넣는 것도 성가신 일이긴 한데 어떨땐 전 주인 앞으로 중요한 고지서나 대출 서류라도 오면 피해가 가지 않을까..."

이처럼 주인을 찾지 못하고 반송되는 우편물은 1년에 13억건 정도 우편물 3건당 1건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6천억원이 넘는 비용과 65억 장의 종이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반송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이 수치는 더 높아집니다.

이때문에 최근 한번에 주소를 바꿔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체국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석달동안 옛주소로 오는 모든 우편물을 새주소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도로명 주소사업을 벌이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올레 홈 서비스는 기간에 상관 없이 한꺼번에 주소 변경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정호욱('올레 홈 서비스' 매니저) : "주소가 변경됐을 경우 일일이 연락하는 불편함 없이 온라인 상에서 한번의 신청으로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

은행과 유통업체는 물론 각종 동창회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데다 우편물 수령지도 각각 집과 회사 가운데 한 곳으로 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개인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소변경 서비스는 그린 IT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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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철 주소 변경 ‘새 주소로 한번에!’
    • 입력 2012-11-30 13:06:41
    뉴스 12
<앵커 멘트> 이사를 한번 하면 은행 보험 카드사 등에 등록된 주소를 모두 바꿔야 하는데 번거로운 일이죠. 주소를 바꾸지 않으면 우편물이 전주소로 배달되는데 이렇게 허비되는 사회적 비용만 한해에 6천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옛주소를 한꺼번에 새주소로 옮기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위재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몇달 전 새로 이사온 전호준 씨. 우편함을 열때마다 주소와 이름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우편물의 절반 가까이가 전에 살던 집주인 앞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호준(서울 서초동) : "구분해서 반송함에 넣는 것도 성가신 일이긴 한데 어떨땐 전 주인 앞으로 중요한 고지서나 대출 서류라도 오면 피해가 가지 않을까..." 이처럼 주인을 찾지 못하고 반송되는 우편물은 1년에 13억건 정도 우편물 3건당 1건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6천억원이 넘는 비용과 65억 장의 종이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반송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이 수치는 더 높아집니다. 이때문에 최근 한번에 주소를 바꿔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체국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석달동안 옛주소로 오는 모든 우편물을 새주소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도로명 주소사업을 벌이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올레 홈 서비스는 기간에 상관 없이 한꺼번에 주소 변경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정호욱('올레 홈 서비스' 매니저) : "주소가 변경됐을 경우 일일이 연락하는 불편함 없이 온라인 상에서 한번의 신청으로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 은행과 유통업체는 물론 각종 동창회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데다 우편물 수령지도 각각 집과 회사 가운데 한 곳으로 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개인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소변경 서비스는 그린 IT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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