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조립동 이송…내달 5일까지 발사 불가능

입력 2012.11.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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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는 다시 조립동으로 향했습니다.

전반적인 점검을 하다보면 발사예비일인 다음달 5일까지는 발사가 불가능해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대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나로호.

발사 실패 이후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빼낸 나로호는 또다시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렸습니다.

우주로 솟아오르기 위해 조립동을 나선 지 3일만에 왔던 길을 되돌아 온 겁니다.

연구진은 내일부터 1단과 2단을 분리한 뒤 발사 직전 2단 엔진의 노즐 방향을 제어하는 추력 제어기에 문제가 생긴 원인을 집중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진 제어기 부품가운데 프랑스산 유압펌프에 많은 전류가 흐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추력 제어기는 2개의 여분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다른 문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게 2단의 전자탑재부 전체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앞으로 지금 부품 자체가 당장 문제가 된 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잘 봐서 아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분히해서 기술적인 검토를 다 다시한번 볼 생각입니다. '발사 예비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

부품 교체와 종합 점검 등의 일정까지 고려하면 이 기간에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발사가 2번이나 연기된 만큼 정부는 나로호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통해 발사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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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조립동 이송…내달 5일까지 발사 불가능
    • 입력 2012-11-30 2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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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는 다시 조립동으로 향했습니다. 전반적인 점검을 하다보면 발사예비일인 다음달 5일까지는 발사가 불가능해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대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나로호. 발사 실패 이후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빼낸 나로호는 또다시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렸습니다. 우주로 솟아오르기 위해 조립동을 나선 지 3일만에 왔던 길을 되돌아 온 겁니다. 연구진은 내일부터 1단과 2단을 분리한 뒤 발사 직전 2단 엔진의 노즐 방향을 제어하는 추력 제어기에 문제가 생긴 원인을 집중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진 제어기 부품가운데 프랑스산 유압펌프에 많은 전류가 흐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추력 제어기는 2개의 여분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다른 문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게 2단의 전자탑재부 전체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앞으로 지금 부품 자체가 당장 문제가 된 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잘 봐서 아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분히해서 기술적인 검토를 다 다시한번 볼 생각입니다. '발사 예비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 부품 교체와 종합 점검 등의 일정까지 고려하면 이 기간에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발사가 2번이나 연기된 만큼 정부는 나로호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통해 발사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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