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대에 1단 로켓 장착…발사 수순 돌입

입력 2012.12.03 (17:04) 수정 2012.12.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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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발사대에 1단 로켓을 장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발사대에 1단 로켓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1단 로켓이 세워진 정황이 있다며 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수순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3단 로켓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1단에서 3단 로켓을 모두 발사대에 세우는 데는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어 로켓을 발사대에 고정하는 지원 구조물이 설치되고 전력과 연료 주입용 각종 케이블이 연결되게 됩니다.

산화제와 함께 연료가 주입되고 연료 주입이 완료된 상태에서 최종 점검이 이뤄지면 북한이 발표한 오는 10일 이전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발사 준비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감행할 경우 1단 로켓은 지난 4월 발사 때보다 20㎞ 정도 남쪽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발사체의 두 번째 낙하지점은 지난 4월 발사때와 같은 곳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이같은 내용을 항공고시보를 통해 관련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연쇄 접촉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등 관련국과 외교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평시 수준인 3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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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발사대에 1단 로켓 장착…발사 수순 돌입
    • 입력 2012-12-03 17:07:51
    • 수정2012-12-03 1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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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발사대에 1단 로켓을 장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발사대에 1단 로켓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1단 로켓이 세워진 정황이 있다며 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수순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3단 로켓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1단에서 3단 로켓을 모두 발사대에 세우는 데는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어 로켓을 발사대에 고정하는 지원 구조물이 설치되고 전력과 연료 주입용 각종 케이블이 연결되게 됩니다. 산화제와 함께 연료가 주입되고 연료 주입이 완료된 상태에서 최종 점검이 이뤄지면 북한이 발표한 오는 10일 이전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발사 준비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감행할 경우 1단 로켓은 지난 4월 발사 때보다 20㎞ 정도 남쪽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발사체의 두 번째 낙하지점은 지난 4월 발사때와 같은 곳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이같은 내용을 항공고시보를 통해 관련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연쇄 접촉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등 관련국과 외교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평시 수준인 3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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