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초대형 태풍에 사망자 240명 육박

입력 2012.12.05 (21:41) 수정 2012.1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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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대형 태풍 보파가 필리핀 남부를 강타해 지금까지 2백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산사태와 홍수로 실종된 사람도 수 백 명에 이릅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난 파도가 강풍을 타고 해안가로 밀려듭니다.

고기잡이 나섰던 어부들은 거친 바다를 가까스로 빠져 나옵니다.

최고 속도 시속 210㎞ 태풍의 위력에 양철 지붕이 힘없이 뜯겨 나갑니다.

주민들은 혼비 백산.

겨우 옷가지만 챙겨 피할 곳을 찾아 거리를 뜁니다.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 '보파'로 곳곳에서 다리가 끊겨 사람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주민과 군인 등 240명에 이릅니다.

산사태와 홍수로 수 백명이 실종돼 사망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남부 8개 도시에선 대규모 정전사태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8만 7천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아키노(필리핀 대통령) : "서로 돕고 힘을 합치면 재산 피해와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보파는 내일쯤 남중국해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년 내내 태풍에 시달리는 필리핀이 연말에 닥친 초대형 태풍에 또 한 번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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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남부, 초대형 태풍에 사망자 240명 육박
    • 입력 2012-12-05 21:42:03
    • 수정2012-12-05 2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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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대형 태풍 보파가 필리핀 남부를 강타해 지금까지 2백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산사태와 홍수로 실종된 사람도 수 백 명에 이릅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난 파도가 강풍을 타고 해안가로 밀려듭니다.

고기잡이 나섰던 어부들은 거친 바다를 가까스로 빠져 나옵니다.

최고 속도 시속 210㎞ 태풍의 위력에 양철 지붕이 힘없이 뜯겨 나갑니다.

주민들은 혼비 백산.

겨우 옷가지만 챙겨 피할 곳을 찾아 거리를 뜁니다.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 '보파'로 곳곳에서 다리가 끊겨 사람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주민과 군인 등 240명에 이릅니다.

산사태와 홍수로 수 백명이 실종돼 사망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남부 8개 도시에선 대규모 정전사태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8만 7천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아키노(필리핀 대통령) : "서로 돕고 힘을 합치면 재산 피해와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보파는 내일쯤 남중국해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년 내내 태풍에 시달리는 필리핀이 연말에 닥친 초대형 태풍에 또 한 번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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