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희귀 동식물 4천여 종 한자리에

입력 2012.12.05 (21:43) 수정 2012.1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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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봄 정식 개관하는 국립생태원에 전 세계 희귀 식물 4천여 종이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생태계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만 35미터인 초대형 온실 내부는 고온다습한 열대지방입니다.

가시돌기가 촘촘한 물병나무, 수십미터까지 자라는 세이바 등 7백여 종의 나무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협약이 보호종으로 지정한 나일악어를 비롯해, 버마비단뱀과 초록나무비단뱀도 열대우림 한편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막기후 온실엔 멸종위기종 아가베 선인장 등 7백여 종이 이사왔습니다.

지중해관 복판엔 높이 10미터짜리 아프리카 바오밥 나무가 서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호주 바오밥 나무입니다.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바오밥 나무와 같은 종류입니다.

이번에 도입된 식물은 멸종위기종 천여종을 포함해 기후대별 대표식물 4천3백여 종 3만여 개체입니다.

모두 식물 본체만 들여와 원산지 토양을 재현해 이식했습니다.

방역 때문에 외국 흙 반입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정진(국립생태원 연구사) : "생태적 설계를 통해 재현한 부분은 현지와 연계해 모니터링 통해서 기후변화 대응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고요."

국립생태원은 식물이식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본격적으로 동물들을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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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희귀 동식물 4천여 종 한자리에
    • 입력 2012-12-05 21:45:00
    • 수정2012-12-05 2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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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봄 정식 개관하는 국립생태원에 전 세계 희귀 식물 4천여 종이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생태계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만 35미터인 초대형 온실 내부는 고온다습한 열대지방입니다. 가시돌기가 촘촘한 물병나무, 수십미터까지 자라는 세이바 등 7백여 종의 나무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협약이 보호종으로 지정한 나일악어를 비롯해, 버마비단뱀과 초록나무비단뱀도 열대우림 한편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막기후 온실엔 멸종위기종 아가베 선인장 등 7백여 종이 이사왔습니다. 지중해관 복판엔 높이 10미터짜리 아프리카 바오밥 나무가 서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호주 바오밥 나무입니다.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바오밥 나무와 같은 종류입니다. 이번에 도입된 식물은 멸종위기종 천여종을 포함해 기후대별 대표식물 4천3백여 종 3만여 개체입니다. 모두 식물 본체만 들여와 원산지 토양을 재현해 이식했습니다. 방역 때문에 외국 흙 반입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정진(국립생태원 연구사) : "생태적 설계를 통해 재현한 부분은 현지와 연계해 모니터링 통해서 기후변화 대응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고요." 국립생태원은 식물이식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본격적으로 동물들을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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