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꽁꽁’ 곳곳 빙판…출근길 주의

입력 2012.12.06 (08:05) 수정 2012.12.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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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어젯밤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가 더 꽁꽁 얼어붙어 출근길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채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한참만에 도착한 버스엔 이미 출입구까지 손님이 가득 찼습니다.

같은 시각, 지하철 역사는 퇴근길 인파로 거대한 물결을 이뤘습니다.

사람들로 가득 찬 전동차 안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홍(서울 잠실동):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운전할 엄두가 안나요. 그래서 차를 아예 놓고…"

물 반, 얼음 반인 도로는 거북이 운행을 하는 차들로 거대한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밤새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위 빙판은 더욱 단단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한 주택가 이면도로는 밤새 꽁꽁 얼어붙어 이처럼 발걸음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미끄럽습니다.

오늘 출근길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면도로 경사길에서는 차량 통행은 물론 사람이 오가기도 여전히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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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06 0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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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어젯밤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가 더 꽁꽁 얼어붙어 출근길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채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한참만에 도착한 버스엔 이미 출입구까지 손님이 가득 찼습니다. 같은 시각, 지하철 역사는 퇴근길 인파로 거대한 물결을 이뤘습니다. 사람들로 가득 찬 전동차 안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홍(서울 잠실동):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운전할 엄두가 안나요. 그래서 차를 아예 놓고…" 물 반, 얼음 반인 도로는 거북이 운행을 하는 차들로 거대한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밤새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위 빙판은 더욱 단단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한 주택가 이면도로는 밤새 꽁꽁 얼어붙어 이처럼 발걸음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미끄럽습니다. 오늘 출근길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면도로 경사길에서는 차량 통행은 물론 사람이 오가기도 여전히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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