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눈…곳곳 빙판길 사고·결항

입력 2012.12.07 (21:04) 수정 2012.12.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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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인 오늘, 또다시 중부와 경북 지역에 눈이 내렸습니다.

이틀 전 폭설이 아직 쌓여있던 상태라서 빙판길 사고와 정체가 잇따랐습니다.

하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눈이 내린 곳은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과 강원, 경북 지역입니다.

서울에 2.7, 대구 5.2, 충주 10센티미터입니다.

서울에서는 이틀만에 다시 눈이 내려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문정동 한 도로,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른 화물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못 빠져 나오는 거야? 앞으로 빼야되지 않나?"

오늘 하루 6.2cm의 눈이 내린 대전은 95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70여개의 노선이 운행을 멈추거나 지연됐습니다.

<인터뷰> 안정윤(부산시 감만동) : "옥천가는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1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공지가 안 돼서 불안하네요."

얼어붙은 이면도로에서는 차량들이 헛바퀴를 돌렸습니다.

행인들도 조심조심, 걷기 힘든 하루였습니다.

<인터뷰> 김민서(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 "저도 모르게 미끄러질 뻔 해서 몸에 다리에 되게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어요."

빙판길에다 또다시 눈이 내리자 차량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영용(차량 정비소 사장) : "그제 눈 오고 나면서부터 (손님들이 타이어를) 많이 교체하고 지금 저희가 정신이 없습니다."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156편이 결항되고 500여편이 지연운항됐습니다.

서해상에서도 인천 등에서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수도권 지역에 오후들어 잦아들었던 눈이 퇴근 시간대 다시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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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친데 덮친 눈…곳곳 빙판길 사고·결항
    • 입력 2012-12-07 21:06:58
    • 수정2012-12-07 22:03:51
    뉴스 9
<앵커 멘트> 대설인 오늘, 또다시 중부와 경북 지역에 눈이 내렸습니다. 이틀 전 폭설이 아직 쌓여있던 상태라서 빙판길 사고와 정체가 잇따랐습니다. 하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눈이 내린 곳은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과 강원, 경북 지역입니다. 서울에 2.7, 대구 5.2, 충주 10센티미터입니다. 서울에서는 이틀만에 다시 눈이 내려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문정동 한 도로,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른 화물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못 빠져 나오는 거야? 앞으로 빼야되지 않나?" 오늘 하루 6.2cm의 눈이 내린 대전은 95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70여개의 노선이 운행을 멈추거나 지연됐습니다. <인터뷰> 안정윤(부산시 감만동) : "옥천가는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1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공지가 안 돼서 불안하네요." 얼어붙은 이면도로에서는 차량들이 헛바퀴를 돌렸습니다. 행인들도 조심조심, 걷기 힘든 하루였습니다. <인터뷰> 김민서(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 "저도 모르게 미끄러질 뻔 해서 몸에 다리에 되게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어요." 빙판길에다 또다시 눈이 내리자 차량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영용(차량 정비소 사장) : "그제 눈 오고 나면서부터 (손님들이 타이어를) 많이 교체하고 지금 저희가 정신이 없습니다."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156편이 결항되고 500여편이 지연운항됐습니다. 서해상에서도 인천 등에서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수도권 지역에 오후들어 잦아들었던 눈이 퇴근 시간대 다시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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