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호, “부패 척결” 개혁-사정 바람

입력 2012.12.07 (21:35) 수정 2012.12.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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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을 새 지도자로 맞은 중국에 부패척결을 명분으로 한 사정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관료주의 타파를 외치며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충칭시 고위간부와 10대 여성의 추문 동영상이 나돌자, 중앙 관영 매체들까지 바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합니다.

선정적인 사진이 중국 전역에 방송됐고 당국은 건축업자의 로비가 있었다고 인정합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 "비디오 속 인물은 레이정푸 청장이었고 시당국은 그를 면직한 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쓰촨성 부서기는 개발사업관련 비리 혐의로 조사중인 걸로 신화통신에 보도됐습니다.

중화권 매체들은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최측근인 링지화 통일전선부장 일가까지 수사망에 올라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이미 지난달 취임 직후 거센 사정 바람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녹취>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 "짚고 넘어갈 문제가 많은데, 특히 대중과 동 떨어진 당간부 들의 부패가 심각합니다."

공식 행사 때 과도하게 교통을 통제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도 선언했습니다.

시진핑 지도부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는 중국 사회에 만연한 부패 척결뿐 아니라 조기에 안정적인 권력 기반을 갖추려는 행보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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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호, “부패 척결” 개혁-사정 바람
    • 입력 2012-12-07 21:38:37
    • 수정2012-12-07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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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을 새 지도자로 맞은 중국에 부패척결을 명분으로 한 사정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관료주의 타파를 외치며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충칭시 고위간부와 10대 여성의 추문 동영상이 나돌자, 중앙 관영 매체들까지 바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합니다.

선정적인 사진이 중국 전역에 방송됐고 당국은 건축업자의 로비가 있었다고 인정합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 "비디오 속 인물은 레이정푸 청장이었고 시당국은 그를 면직한 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쓰촨성 부서기는 개발사업관련 비리 혐의로 조사중인 걸로 신화통신에 보도됐습니다.

중화권 매체들은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최측근인 링지화 통일전선부장 일가까지 수사망에 올라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이미 지난달 취임 직후 거센 사정 바람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녹취>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 "짚고 넘어갈 문제가 많은데, 특히 대중과 동 떨어진 당간부 들의 부패가 심각합니다."

공식 행사 때 과도하게 교통을 통제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도 선언했습니다.

시진핑 지도부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는 중국 사회에 만연한 부패 척결뿐 아니라 조기에 안정적인 권력 기반을 갖추려는 행보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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