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 변수 늘어…컨설팅 찾는 수험생

입력 2012.12.08 (21:13) 수정 2012.12.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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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곧 정시모집이 시작되는데요, 올해 수시모집이 늘면서 정시 인원이 지난해 보다 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불안한 수험생들은, 또 고액의 사교육 상담을 찾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많은 컨설팅 학원들이 정시 지원 수험생들을 상대로 성업중입니다.

상담료는 보통 수십만원대입니다.

<녹취>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사전에 결제 진행돼야. 가격은 50만 원, 시간은 한 시간 정도됩니다."

정시 모집이 시작되기까지는 열흘 이상 남았는데도 이렇게 수험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올해 정시 선발에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수시 선발 계획 인원이 지난해보다 만명 정도 적습니다.

게다가 수시에서 결원이 생기면 그만큼 정시로 이월되는데 올해는 충원 합격자 규정이 변경돼 이월 인원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인터뷰> 수험생:"학교에선 예상 대학과 학과 정도 안내만 해주지 자세한 개인별 지도는 해주지 않아서 별 도움이 안돼요"

<인터뷰>변종은(파주 교하고 3학년):"작년 결과(=합격선) 보고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번 연도랑 작년이랑 다르니까 걱정이 돼요."

정시 지원 일정에도 여유가 없습니다.

대학별 수시 합격자 등록은 오는 18일에 끝납니다.

그런데 불과 사흘 뒤인 21일에 정시 모집이 시작돼 수시에서 떨어질 경우 정시 준비 일정이 촉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예슬 (과천외고 3학년):"수시 떨어지면 다 날짜도 다르고 또 정시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이런 점이 더 혼란스럽게 하는 거 같아요."

늘어난 변수 때문에 정시 지원 수험생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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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 지원 변수 늘어…컨설팅 찾는 수험생
    • 입력 2012-12-08 21:15:31
    • 수정2012-12-08 2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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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곧 정시모집이 시작되는데요, 올해 수시모집이 늘면서 정시 인원이 지난해 보다 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불안한 수험생들은, 또 고액의 사교육 상담을 찾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많은 컨설팅 학원들이 정시 지원 수험생들을 상대로 성업중입니다. 상담료는 보통 수십만원대입니다. <녹취>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사전에 결제 진행돼야. 가격은 50만 원, 시간은 한 시간 정도됩니다." 정시 모집이 시작되기까지는 열흘 이상 남았는데도 이렇게 수험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올해 정시 선발에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수시 선발 계획 인원이 지난해보다 만명 정도 적습니다. 게다가 수시에서 결원이 생기면 그만큼 정시로 이월되는데 올해는 충원 합격자 규정이 변경돼 이월 인원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인터뷰> 수험생:"학교에선 예상 대학과 학과 정도 안내만 해주지 자세한 개인별 지도는 해주지 않아서 별 도움이 안돼요" <인터뷰>변종은(파주 교하고 3학년):"작년 결과(=합격선) 보고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번 연도랑 작년이랑 다르니까 걱정이 돼요." 정시 지원 일정에도 여유가 없습니다. 대학별 수시 합격자 등록은 오는 18일에 끝납니다. 그런데 불과 사흘 뒤인 21일에 정시 모집이 시작돼 수시에서 떨어질 경우 정시 준비 일정이 촉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예슬 (과천외고 3학년):"수시 떨어지면 다 날짜도 다르고 또 정시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이런 점이 더 혼란스럽게 하는 거 같아요." 늘어난 변수 때문에 정시 지원 수험생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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