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모바일 카드 급증…보편화 과제는?

입력 2012.12.08 (21:11) 수정 2012.12.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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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휴대전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시죠?

스마트폰 사용자는 분기마다 2-3백만 명씩 꾸준하게 늘어서, 지난 10월에는 3천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갑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계산할 수 있는 모파일 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아직은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피 주문을 마친 뒤 신용카드 대신 휴대전화를 꺼냅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정보가 함께 뜹니다.

버튼을 누르면 결제 완료.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한 '모바일카드' 를 사용한 겁니다.

<인터뷰> 김충영('모바일카드' 사용자):"지갑이 뚱뚱해지거나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스마트폰 하나에 카드가 여러장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모바일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 카드사의 매출액은 지난 반 년 사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을 할 경우 바로 결제가 이루어져 편리합니다.

<인터뷰> 권영탁 (하나SK카드 팀장):"오프라인에서 모바일 단말기를 설치하는 가맹점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경우는 저희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하지만 모바일카드의 성장세가 지속되기에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습니다.

모바일 카드 사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전국에 불과 5~7만여 곳.

전용 단말기 설치에 대 당 20만 원 가까운 비용이 들다보니 쓸 수 있는 곳이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큰 매장 몇몇 곳에 한정됩니다.

<인터뷰> 김종대(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어딜 가든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어야 사실 소비자가 마음놓고 발급받을 수가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라는게..."

또 일반 신용카드와는 달리 아직 카드 종류와 부가서비스도 다양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을 위해 통신사와 카드사, 제조사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결제표준이 서로 다른 것도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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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2-08 2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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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휴대전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시죠? 스마트폰 사용자는 분기마다 2-3백만 명씩 꾸준하게 늘어서, 지난 10월에는 3천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갑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계산할 수 있는 모파일 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아직은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피 주문을 마친 뒤 신용카드 대신 휴대전화를 꺼냅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정보가 함께 뜹니다. 버튼을 누르면 결제 완료.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한 '모바일카드' 를 사용한 겁니다. <인터뷰> 김충영('모바일카드' 사용자):"지갑이 뚱뚱해지거나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스마트폰 하나에 카드가 여러장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모바일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 카드사의 매출액은 지난 반 년 사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을 할 경우 바로 결제가 이루어져 편리합니다. <인터뷰> 권영탁 (하나SK카드 팀장):"오프라인에서 모바일 단말기를 설치하는 가맹점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경우는 저희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하지만 모바일카드의 성장세가 지속되기에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습니다. 모바일 카드 사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전국에 불과 5~7만여 곳. 전용 단말기 설치에 대 당 20만 원 가까운 비용이 들다보니 쓸 수 있는 곳이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큰 매장 몇몇 곳에 한정됩니다. <인터뷰> 김종대(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어딜 가든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어야 사실 소비자가 마음놓고 발급받을 수가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라는게..." 또 일반 신용카드와는 달리 아직 카드 종류와 부가서비스도 다양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을 위해 통신사와 카드사, 제조사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결제표준이 서로 다른 것도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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