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폭설·한파…교량 운전 조심
입력 2012.12.09 (07:48)
수정 2012.12.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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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자동차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출근길 교량이나 고가도로를 조심해야 합니다.
경제 브리핑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설작업이 끝난 한 다리 위 도로.
승합차가 한 바퀴 돌더니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난간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 택시도 고가도로 위의 빙판에서 미끄러져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박승용(경기 부천시 범박동) : "다리 위에서 눈이 다 녹은 줄 알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확 돌아가지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처럼 교량이나 고가 도로에서 미끄럼 사고가 잦은 것은 낮은 노면 온도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교량의 노면온도를 측정해 보니 한 낮에도 영하 4도를 밑돕니다.
인근 일반 도로보다 4도 가량 더 낮습니다.
<인터뷰>장경욱(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 : "교량 구간에선 일반 도로보다 바람이 강해서 결빙 위험이 높습니다. 각별히 안전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굴곡이 진 고가도로는 빙판길이 되기 쉬운데다 급커브까지 겹쳐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고 안전거리도 평소의 3배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끄럼틀 놀이에 여념이 없는 두살배기 준서, 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엄마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순조(준서 어머니) : "행복하게,건강한 장수를 했으면 좋겠어요"
준서처럼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백명 가운데 남자아이는 1명, 여자아이는 4명 정도가 백세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통계청이 출생아의 백세 기대수명을 추계하기는 1970년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재원(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앞으로 100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100세 생존 확률을 처음으로 작성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1.2세, 남성과 여성 모두 전년보다 0.4년 증가했습니다.
남녀 기대수명은 5년마다 2,3년씩 증가해 40여 년전보다는 19년 높아졌습니다.
OECD 국가 평균보다 남성은 0.6년,여성은 2년 더 높습니다.
중년 이상 세대들의 기대 여명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기준 40세인 남성과 여성은 앞으로 각각 39년과 45.4년을 더 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차시 차량에 끼어 숨지거나 차 안에 홀로 방치돼 발생한 질식사, 모두가 안전관리 소홀이 원인입니다.
이처럼 지난 4년 동안 발생한 아동 통학 차량 관련 사고만 240여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 모 씨(37개월 아이 엄마) : "벨트도 안 맸는데 출발하는거를 봤대요. 내리고 있는데 성격급하신 분들은 막 시동 계속 하시고 그래서 불안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집 48곳의 통학 차량 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77퍼센트에 이르는 37곳이 운행 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카시트 등 보호장구를 장착해야 하지만 절반 이상의 차량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통학 차량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규정을 어길 경우 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자동차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출근길 교량이나 고가도로를 조심해야 합니다.
경제 브리핑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설작업이 끝난 한 다리 위 도로.
승합차가 한 바퀴 돌더니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난간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 택시도 고가도로 위의 빙판에서 미끄러져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박승용(경기 부천시 범박동) : "다리 위에서 눈이 다 녹은 줄 알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확 돌아가지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처럼 교량이나 고가 도로에서 미끄럼 사고가 잦은 것은 낮은 노면 온도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교량의 노면온도를 측정해 보니 한 낮에도 영하 4도를 밑돕니다.
인근 일반 도로보다 4도 가량 더 낮습니다.
<인터뷰>장경욱(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 : "교량 구간에선 일반 도로보다 바람이 강해서 결빙 위험이 높습니다. 각별히 안전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굴곡이 진 고가도로는 빙판길이 되기 쉬운데다 급커브까지 겹쳐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고 안전거리도 평소의 3배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끄럼틀 놀이에 여념이 없는 두살배기 준서, 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엄마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순조(준서 어머니) : "행복하게,건강한 장수를 했으면 좋겠어요"
준서처럼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백명 가운데 남자아이는 1명, 여자아이는 4명 정도가 백세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통계청이 출생아의 백세 기대수명을 추계하기는 1970년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재원(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앞으로 100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100세 생존 확률을 처음으로 작성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1.2세, 남성과 여성 모두 전년보다 0.4년 증가했습니다.
남녀 기대수명은 5년마다 2,3년씩 증가해 40여 년전보다는 19년 높아졌습니다.
OECD 국가 평균보다 남성은 0.6년,여성은 2년 더 높습니다.
중년 이상 세대들의 기대 여명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기준 40세인 남성과 여성은 앞으로 각각 39년과 45.4년을 더 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차시 차량에 끼어 숨지거나 차 안에 홀로 방치돼 발생한 질식사, 모두가 안전관리 소홀이 원인입니다.
이처럼 지난 4년 동안 발생한 아동 통학 차량 관련 사고만 240여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 모 씨(37개월 아이 엄마) : "벨트도 안 맸는데 출발하는거를 봤대요. 내리고 있는데 성격급하신 분들은 막 시동 계속 하시고 그래서 불안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집 48곳의 통학 차량 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77퍼센트에 이르는 37곳이 운행 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카시트 등 보호장구를 장착해야 하지만 절반 이상의 차량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통학 차량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규정을 어길 경우 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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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12-09 0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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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자동차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출근길 교량이나 고가도로를 조심해야 합니다.
경제 브리핑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설작업이 끝난 한 다리 위 도로.
승합차가 한 바퀴 돌더니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난간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 택시도 고가도로 위의 빙판에서 미끄러져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박승용(경기 부천시 범박동) : "다리 위에서 눈이 다 녹은 줄 알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확 돌아가지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처럼 교량이나 고가 도로에서 미끄럼 사고가 잦은 것은 낮은 노면 온도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교량의 노면온도를 측정해 보니 한 낮에도 영하 4도를 밑돕니다.
인근 일반 도로보다 4도 가량 더 낮습니다.
<인터뷰>장경욱(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 : "교량 구간에선 일반 도로보다 바람이 강해서 결빙 위험이 높습니다. 각별히 안전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굴곡이 진 고가도로는 빙판길이 되기 쉬운데다 급커브까지 겹쳐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고 안전거리도 평소의 3배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끄럼틀 놀이에 여념이 없는 두살배기 준서, 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엄마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순조(준서 어머니) : "행복하게,건강한 장수를 했으면 좋겠어요"
준서처럼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백명 가운데 남자아이는 1명, 여자아이는 4명 정도가 백세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통계청이 출생아의 백세 기대수명을 추계하기는 1970년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재원(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앞으로 100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100세 생존 확률을 처음으로 작성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1.2세, 남성과 여성 모두 전년보다 0.4년 증가했습니다.
남녀 기대수명은 5년마다 2,3년씩 증가해 40여 년전보다는 19년 높아졌습니다.
OECD 국가 평균보다 남성은 0.6년,여성은 2년 더 높습니다.
중년 이상 세대들의 기대 여명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기준 40세인 남성과 여성은 앞으로 각각 39년과 45.4년을 더 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차시 차량에 끼어 숨지거나 차 안에 홀로 방치돼 발생한 질식사, 모두가 안전관리 소홀이 원인입니다.
이처럼 지난 4년 동안 발생한 아동 통학 차량 관련 사고만 240여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 모 씨(37개월 아이 엄마) : "벨트도 안 맸는데 출발하는거를 봤대요. 내리고 있는데 성격급하신 분들은 막 시동 계속 하시고 그래서 불안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집 48곳의 통학 차량 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77퍼센트에 이르는 37곳이 운행 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카시트 등 보호장구를 장착해야 하지만 절반 이상의 차량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통학 차량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규정을 어길 경우 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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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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