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합 내각과 시민 정부 구성”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새 정치 과정에 함께한 세력들이 정부에 참여하는 대통합 내각과 시민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합과 정치권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틀을 뛰어넘어 민주주의와 복지 등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이 주체가 되는 국민 정당을 만들겠다며, 국민 정당은 지역과 계층, 이념을 극복한 통합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국민연대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연대는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모든 법과 제도를 준비하고 혁신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새 정치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힘이 모여야 하고 정치 기득권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가야 한다며, 자신과 민주당은 새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어떤 기득권도 기꺼이 던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