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D-10, 양강 구도 총력전…전략은?

입력 2012.12.09 (21:12) 수정 2012.12.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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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된 뒤 역대 대선 당선자들의 득표율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과반을 넘은 경우가 없는데요.

이번 대선은 좀 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양강구도가 형성돼 치러지는 18대 대선 판도를 먼저 김현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4대 대선때 정주영 후보는 16%,15대때엔 이인제 후보가 19%를 득표하며 돌풍을 일으킵니다.

이처럼 역대 대선에선 보수나 진보 진영을 분산시키는 제3의 후보가 있었지만, 이번엔 그런 후보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확고한 1:1 양강구도의 선거판이 짜여진 겁니다.

그래서,양 진영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측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회창 전 총재, 리틀 DJ로 불렸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까지 합류했습니다.

<녹취> 박세일(박근혜 후보 지지) :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 흥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의당을 아우르는 국민연대를 출범시켰고, 안철수 전 후보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녹취> 심상정(문재인 후보 지지) : "흔들림 없는 개혁을 위해서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총결집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 이정희 강지원 후보의 완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누가 네거티브에 가장 성공적으로 대응을 잘 하느냐 누가 실수를 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봅니다."

치열한 1:1 접전 속에 과반 득표율의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앵커 멘트>

여야 후보들은 각각 "준비된 여성 대통령",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각각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선거일까지 남은 10일 동안 지지층의 이탈은 막고 부동층을 최대한 흡수해야 할텐데요.

여야의 필승 전략은 무엇인지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 측은 특별한 비책 대신 '진정성'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믿어 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김무성(박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 : "뚜벅뚜벅 민생행보를 계속하고, 박근혜 표 새 정치 실천을 통해서 책임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문 후보 당선은 노무현 정권의 연장이고, 편가르기, 민생파탄만 있을 뿐이라며 지지층을 다지고 있습니다.

안 전 후보 효과가 약하다고 보면서도, 문 후보가 구걸 정치를 하고 있다며 바람 차단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 지원 효과를 최대한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 TV 광고도 안 전 후보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권 교체가 돼야 새 정치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안 전 후보 지지층과 젊은 층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부겸(문 후보 선대위 상임본부장) : "범국민 후보라는 점을 부각할 작정입니다. 20~30대 유권자들의 대폭발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박 후보 당선은 유신체제, 과거로 회귀다, 박 후보도 이명박 정부 실정에 책임이 있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양 진영 모두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12일까지의 민심의 향배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보고 지지율이 최고점에 이르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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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D-10, 양강 구도 총력전…전략은?
    • 입력 2012-12-09 21:16:14
    • 수정2012-12-09 2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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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된 뒤 역대 대선 당선자들의 득표율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과반을 넘은 경우가 없는데요.

이번 대선은 좀 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양강구도가 형성돼 치러지는 18대 대선 판도를 먼저 김현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4대 대선때 정주영 후보는 16%,15대때엔 이인제 후보가 19%를 득표하며 돌풍을 일으킵니다.

이처럼 역대 대선에선 보수나 진보 진영을 분산시키는 제3의 후보가 있었지만, 이번엔 그런 후보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확고한 1:1 양강구도의 선거판이 짜여진 겁니다.

그래서,양 진영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측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회창 전 총재, 리틀 DJ로 불렸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까지 합류했습니다.

<녹취> 박세일(박근혜 후보 지지) :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 흥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의당을 아우르는 국민연대를 출범시켰고, 안철수 전 후보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녹취> 심상정(문재인 후보 지지) : "흔들림 없는 개혁을 위해서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총결집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 이정희 강지원 후보의 완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누가 네거티브에 가장 성공적으로 대응을 잘 하느냐 누가 실수를 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봅니다."

치열한 1:1 접전 속에 과반 득표율의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앵커 멘트>

여야 후보들은 각각 "준비된 여성 대통령",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각각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선거일까지 남은 10일 동안 지지층의 이탈은 막고 부동층을 최대한 흡수해야 할텐데요.

여야의 필승 전략은 무엇인지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 측은 특별한 비책 대신 '진정성'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믿어 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김무성(박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 : "뚜벅뚜벅 민생행보를 계속하고, 박근혜 표 새 정치 실천을 통해서 책임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문 후보 당선은 노무현 정권의 연장이고, 편가르기, 민생파탄만 있을 뿐이라며 지지층을 다지고 있습니다.

안 전 후보 효과가 약하다고 보면서도, 문 후보가 구걸 정치를 하고 있다며 바람 차단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 지원 효과를 최대한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 TV 광고도 안 전 후보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권 교체가 돼야 새 정치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안 전 후보 지지층과 젊은 층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부겸(문 후보 선대위 상임본부장) : "범국민 후보라는 점을 부각할 작정입니다. 20~30대 유권자들의 대폭발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박 후보 당선은 유신체제, 과거로 회귀다, 박 후보도 이명박 정부 실정에 책임이 있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양 진영 모두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12일까지의 민심의 향배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보고 지지율이 최고점에 이르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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