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공익광고…요즘은 ‘코믹’이 대세

입력 2012.12.09 (21:28) 수정 2012.12.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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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다루는 공익광고가 재밌어졌습니다.

훈계를 하기보다는 웃음으로 마음을 움직이려는 겁니다.

함께 보시죠.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다친 아들이 울먹이자 아버지가 다소 과장된 모습으로 아이를 달랩니다.

<녹취> "맞아갖고 그냥 다리가 띵띵 부었네."

<녹취> "아빠, 이쪽 다린데?"

한 편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지만, 곳곳에 학교 폭력에 대한 메시지가 녹아 있습니다.

<녹취> "근데 옷을 왜 뺏지? 걔들은 옷이 없나?"

<녹취> "양심이 엄스므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제작된 40분 분량의 교육용 동영상.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웃음과 함께 알려줍니다.

<인터뷰> 윤소영(교과부 학교폭력근절과장) : "개그맨들의 그런 걸 좀 따라하면서 하다보면 아무래도 쉽게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도 좀 변화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불법 다운로드를 막자는 캠페인에도 웃음은 빠지지 않습니다.

<녹취> "근데 왜?"

<녹취> "싸니까..."

<녹취> "아, 나..."

친숙한 연예인들이 농담처럼 주고받는 대화로 자연스럽게 주제를 전달합니다.

<녹취> "참깨, 참깨잖아."

<녹취> "1년 내내 참깨던데?"

개인 정보 보호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도 만화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인터뷰> 김헌식(문화평론가) :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다가 행동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 내용들이 광고로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근엄하기만 했던 공익 광고에 감성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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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거운 공익광고…요즘은 ‘코믹’이 대세
    • 입력 2012-12-09 21:30:49
    • 수정2012-12-09 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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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다루는 공익광고가 재밌어졌습니다. 훈계를 하기보다는 웃음으로 마음을 움직이려는 겁니다. 함께 보시죠.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다친 아들이 울먹이자 아버지가 다소 과장된 모습으로 아이를 달랩니다. <녹취> "맞아갖고 그냥 다리가 띵띵 부었네." <녹취> "아빠, 이쪽 다린데?" 한 편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지만, 곳곳에 학교 폭력에 대한 메시지가 녹아 있습니다. <녹취> "근데 옷을 왜 뺏지? 걔들은 옷이 없나?" <녹취> "양심이 엄스므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제작된 40분 분량의 교육용 동영상.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웃음과 함께 알려줍니다. <인터뷰> 윤소영(교과부 학교폭력근절과장) : "개그맨들의 그런 걸 좀 따라하면서 하다보면 아무래도 쉽게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도 좀 변화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불법 다운로드를 막자는 캠페인에도 웃음은 빠지지 않습니다. <녹취> "근데 왜?" <녹취> "싸니까..." <녹취> "아, 나..." 친숙한 연예인들이 농담처럼 주고받는 대화로 자연스럽게 주제를 전달합니다. <녹취> "참깨, 참깨잖아." <녹취> "1년 내내 참깨던데?" 개인 정보 보호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도 만화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인터뷰> 김헌식(문화평론가) :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다가 행동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 내용들이 광고로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근엄하기만 했던 공익 광고에 감성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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