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겨울철 한파 철저 대비를

입력 2012.12.12 (07:36) 수정 2012.1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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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기 객원해설위원]

매서운 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주말 영하 13.2도로 12월 상순 기온으로는 27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추위는 평년에 비해 일찍 시작되었고 초겨울로선 이례적으로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한파는 극지방 찬 공기의 남하와 대륙고기압의 발달에 의한 것입니다. 올해는 시베리아 주변의 넓은 지역에 일찍부터 눈이 덮여 지면이 차가워진 상태에다 상층 기압골이 자주 형성되어 차가운 북극 공기가 많이 유입되어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매서운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을 내리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파, 폭설 등의 겨울철 기상재해에 대한 예보 정확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엔 자칫 큰 재난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대설 후 한파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마비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대규모 정전사태로 이어져 도시의 기본적인 기능이 상실되기도 합니다. 또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기도 합니다. 겨울철 기상재해는 직접적인 재난뿐만 아니라 2차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무분별한 난방기구의 사용은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눈이 덮이고 빙판이 되어버린 도로에서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차량에 의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연재해가 인재로 이어지는 경우 입니다.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겨울철 재난에 미리 대비하여 큰 인재로 이어지지 않게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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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겨울철 한파 철저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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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2-12 0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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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기 객원해설위원]

매서운 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주말 영하 13.2도로 12월 상순 기온으로는 27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추위는 평년에 비해 일찍 시작되었고 초겨울로선 이례적으로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한파는 극지방 찬 공기의 남하와 대륙고기압의 발달에 의한 것입니다. 올해는 시베리아 주변의 넓은 지역에 일찍부터 눈이 덮여 지면이 차가워진 상태에다 상층 기압골이 자주 형성되어 차가운 북극 공기가 많이 유입되어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매서운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을 내리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파, 폭설 등의 겨울철 기상재해에 대한 예보 정확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엔 자칫 큰 재난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대설 후 한파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마비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대규모 정전사태로 이어져 도시의 기본적인 기능이 상실되기도 합니다. 또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기도 합니다. 겨울철 기상재해는 직접적인 재난뿐만 아니라 2차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무분별한 난방기구의 사용은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눈이 덮이고 빙판이 되어버린 도로에서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차량에 의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연재해가 인재로 이어지는 경우 입니다.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겨울철 재난에 미리 대비하여 큰 인재로 이어지지 않게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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