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돕는 따뜻한 ‘3각 동맹’

입력 2012.12.12 (07:38) 수정 2012.1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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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아파도 진료비 걱정으로 병원을 찾기 쉽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복지단체와 병원, 기업이 힘을 모아 각각 시설과 진료, 자금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의료 지원 제도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이 세 살배기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몇만 원씩 드는 재활치료를 일주일에 세 번은 받고 있는데 이 곳에선 모두 무료입니다.

<인터뷰> 박춘경(인천시 논현동) : "집의 어려움과 생활의 힘듦 때문에 병원을 포기하고 살아야했는데 + 생활하기가 수월해지고 아기도 많이 좋아졌어요."

서울 적십자병원에 문을 연 '희망진료센터'는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렬(서울적십자병원장) : "진료 대상은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 그 다음 다문화 가정과 그 가족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 소외계층인 저소득층까지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진료 공간을, 서울대병원이 의료진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비용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학(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 "저희는 운영비 등 그런 재정을 지원함으로 해서 의료기관과 저희 같은 기관 간의 협력 모델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을 연지 다섯 달 만에 1,900여 명이 2억 6천여만원의 진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지난달엔 인천적십자병원에 두 번째 희망진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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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계층 돕는 따뜻한 ‘3각 동맹’
    • 입력 2012-12-12 07:45:07
    • 수정2012-12-12 0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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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아파도 진료비 걱정으로 병원을 찾기 쉽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복지단체와 병원, 기업이 힘을 모아 각각 시설과 진료, 자금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의료 지원 제도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이 세 살배기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몇만 원씩 드는 재활치료를 일주일에 세 번은 받고 있는데 이 곳에선 모두 무료입니다. <인터뷰> 박춘경(인천시 논현동) : "집의 어려움과 생활의 힘듦 때문에 병원을 포기하고 살아야했는데 + 생활하기가 수월해지고 아기도 많이 좋아졌어요." 서울 적십자병원에 문을 연 '희망진료센터'는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렬(서울적십자병원장) : "진료 대상은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 그 다음 다문화 가정과 그 가족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 소외계층인 저소득층까지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진료 공간을, 서울대병원이 의료진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비용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학(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 "저희는 운영비 등 그런 재정을 지원함으로 해서 의료기관과 저희 같은 기관 간의 협력 모델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을 연지 다섯 달 만에 1,900여 명이 2억 6천여만원의 진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지난달엔 인천적십자병원에 두 번째 희망진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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