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추진체 정상 분리…분석에 사흘 필요”

입력 2012.12.12 (21:01) 수정 2012.1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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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과 달리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는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과 미국 측도 1, 2차 추진체가 제대로 분리됐고 미사일 3단에 실린 탑재물도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13일, 발사 2분 15초 만에 폭발한 은하 3호.

정확히 8개월 만인 오늘 또 다른 은하 3호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9분 27초 동안 천5백 킬로미터 이상을 날아 위성 '광명성 3호'를 우주 궤도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일단 1, 2, 3단 추진체는 잘 작동했고 위성 덮개인 '페어링'도 정상 분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가 페어링이 분리안돼 실패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원활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평가를 거쳐서 오늘 오후에 궤도에 일단 진입한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습니다."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도 미사일 감시 시스템의 추적 결과 성공적으로 발사체를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궤도에 올린 위성이 정상작동하는지 여부.

남주홍 국가정보원 1차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분석에 사흘이 필요하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정청래(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 "한반도 상공을 3일에 한번 지나가는건데 그 때 신호음이 오면 완벽하게 성공한 걸로 봐야."

정부는 이에 따라 북한 '위성'의 발신 신호와 비행 속도 등 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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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차 추진체 정상 분리…분석에 사흘 필요”
    • 입력 2012-12-12 21:02:24
    • 수정2012-12-12 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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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과 달리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는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과 미국 측도 1, 2차 추진체가 제대로 분리됐고 미사일 3단에 실린 탑재물도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13일, 발사 2분 15초 만에 폭발한 은하 3호. 정확히 8개월 만인 오늘 또 다른 은하 3호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9분 27초 동안 천5백 킬로미터 이상을 날아 위성 '광명성 3호'를 우주 궤도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일단 1, 2, 3단 추진체는 잘 작동했고 위성 덮개인 '페어링'도 정상 분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가 페어링이 분리안돼 실패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원활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평가를 거쳐서 오늘 오후에 궤도에 일단 진입한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습니다."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도 미사일 감시 시스템의 추적 결과 성공적으로 발사체를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궤도에 올린 위성이 정상작동하는지 여부. 남주홍 국가정보원 1차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분석에 사흘이 필요하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정청래(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 "한반도 상공을 3일에 한번 지나가는건데 그 때 신호음이 오면 완벽하게 성공한 걸로 봐야." 정부는 이에 따라 북한 '위성'의 발신 신호와 비행 속도 등 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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