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정원 의혹 물증 없으면 文 사퇴해야”

입력 2012.12.14 (10:14) 수정 2012.12.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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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거공작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국정원 여직원의 선거개입 의혹 제기는 헌정 사상 최악의 선거 부정 사례라며 물증이 나오지 않는다면 문재인 후보가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위원장은 오늘 당사에서 진상조사 특위 회의를 열어 문 후보 캠프 측이 여직원 미행과 기자 폭행 등에 관해 전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캠프 측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이어 여직원의 악성 댓글 작성 여부는 하루 만에 하드디스크에서 문서파일만 확인하면 쉽게 끝나는 일이라며, 경찰이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부위원장은 문 후보가 '사람이 먼저다'라고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지만, 이제는 '선거가 먼저다'라고 바꿔야 한다며 문 후보가 권력을 잡기 위해 인권과 법률, 법치주의까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은희 위원은 민주주의는 결과뿐만 아니라 절차도 중시한다며 문 후보 측이 여직원의 집을 미행하고, 사는 집을 알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것은 민주주의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심재철 위원장 등 특위 대표들은 당시 여직원 집 앞에서 문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여러 거짓말을 쏟아냈다며, 오늘 오후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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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14 10:14:13
    • 수정2012-12-14 10:51:57
    정치
새누리당 선거공작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국정원 여직원의 선거개입 의혹 제기는 헌정 사상 최악의 선거 부정 사례라며 물증이 나오지 않는다면 문재인 후보가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위원장은 오늘 당사에서 진상조사 특위 회의를 열어 문 후보 캠프 측이 여직원 미행과 기자 폭행 등에 관해 전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캠프 측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이어 여직원의 악성 댓글 작성 여부는 하루 만에 하드디스크에서 문서파일만 확인하면 쉽게 끝나는 일이라며, 경찰이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부위원장은 문 후보가 '사람이 먼저다'라고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지만, 이제는 '선거가 먼저다'라고 바꿔야 한다며 문 후보가 권력을 잡기 위해 인권과 법률, 법치주의까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은희 위원은 민주주의는 결과뿐만 아니라 절차도 중시한다며 문 후보 측이 여직원의 집을 미행하고, 사는 집을 알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것은 민주주의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심재철 위원장 등 특위 대표들은 당시 여직원 집 앞에서 문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여러 거짓말을 쏟아냈다며, 오늘 오후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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