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부자 탈세 망명’ 속출…대책 마련 고심
입력 2012.12.14 (12:22)
수정 2012.12.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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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금을 피해 해외로 이주하는 부자들를 두고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국민배우로 인기가 높은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웃 벨기에로 이주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부자들의 이른바 '세금 망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와 국경이 맞닿은 벨기에의 한 전원 마을.
마을 입구 간판에 누군가 재수없는 부자마을이라는 낙서를 해놨습니다.
프랑스 유명 배우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사할 집을 구입한 곳입니다.
<녹취> 세네셀(벨기에 에스템퓌 시장) : "이 곳에 프랑스인 3천명 정도 살고 있는데, 일일이 다 확인은 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해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총리까지 직접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장 마르크 애로(프랑스 총리) : "외국으로 '세금 망명'을 가는 사람들은 가난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더 부유해지려고 가는 겁니다."
루이뷔통 회장의 이중국적 신청에 이은 국민배우의 해외 이주.
사회당 의원들은 이들의 국적도 박탈해야 한다며 더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갈뤼(사회당 의원) : "거주한 곳의 세금 뿐만아니라 프랑스 세금과의 차액까지 납부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야당인 우파는 채찍만으로는 부자들의 탈출을 막을 수 없다며 부자 증세를 반대하고 있어 부자들의 잇단 외국행에 프랑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세금을 피해 해외로 이주하는 부자들를 두고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국민배우로 인기가 높은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웃 벨기에로 이주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부자들의 이른바 '세금 망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와 국경이 맞닿은 벨기에의 한 전원 마을.
마을 입구 간판에 누군가 재수없는 부자마을이라는 낙서를 해놨습니다.
프랑스 유명 배우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사할 집을 구입한 곳입니다.
<녹취> 세네셀(벨기에 에스템퓌 시장) : "이 곳에 프랑스인 3천명 정도 살고 있는데, 일일이 다 확인은 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해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총리까지 직접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장 마르크 애로(프랑스 총리) : "외국으로 '세금 망명'을 가는 사람들은 가난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더 부유해지려고 가는 겁니다."
루이뷔통 회장의 이중국적 신청에 이은 국민배우의 해외 이주.
사회당 의원들은 이들의 국적도 박탈해야 한다며 더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갈뤼(사회당 의원) : "거주한 곳의 세금 뿐만아니라 프랑스 세금과의 차액까지 납부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야당인 우파는 채찍만으로는 부자들의 탈출을 막을 수 없다며 부자 증세를 반대하고 있어 부자들의 잇단 외국행에 프랑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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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부자 탈세 망명’ 속출…대책 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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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4 12:26:01
- 수정2012-12-14 13: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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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피해 해외로 이주하는 부자들를 두고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국민배우로 인기가 높은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웃 벨기에로 이주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부자들의 이른바 '세금 망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와 국경이 맞닿은 벨기에의 한 전원 마을.
마을 입구 간판에 누군가 재수없는 부자마을이라는 낙서를 해놨습니다.
프랑스 유명 배우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사할 집을 구입한 곳입니다.
<녹취> 세네셀(벨기에 에스템퓌 시장) : "이 곳에 프랑스인 3천명 정도 살고 있는데, 일일이 다 확인은 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해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총리까지 직접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장 마르크 애로(프랑스 총리) : "외국으로 '세금 망명'을 가는 사람들은 가난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더 부유해지려고 가는 겁니다."
루이뷔통 회장의 이중국적 신청에 이은 국민배우의 해외 이주.
사회당 의원들은 이들의 국적도 박탈해야 한다며 더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갈뤼(사회당 의원) : "거주한 곳의 세금 뿐만아니라 프랑스 세금과의 차액까지 납부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야당인 우파는 채찍만으로는 부자들의 탈출을 막을 수 없다며 부자 증세를 반대하고 있어 부자들의 잇단 외국행에 프랑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세금을 피해 해외로 이주하는 부자들를 두고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국민배우로 인기가 높은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웃 벨기에로 이주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부자들의 이른바 '세금 망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와 국경이 맞닿은 벨기에의 한 전원 마을.
마을 입구 간판에 누군가 재수없는 부자마을이라는 낙서를 해놨습니다.
프랑스 유명 배우 제라르 데파르디유가 이사할 집을 구입한 곳입니다.
<녹취> 세네셀(벨기에 에스템퓌 시장) : "이 곳에 프랑스인 3천명 정도 살고 있는데, 일일이 다 확인은 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해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총리까지 직접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장 마르크 애로(프랑스 총리) : "외국으로 '세금 망명'을 가는 사람들은 가난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더 부유해지려고 가는 겁니다."
루이뷔통 회장의 이중국적 신청에 이은 국민배우의 해외 이주.
사회당 의원들은 이들의 국적도 박탈해야 한다며 더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갈뤼(사회당 의원) : "거주한 곳의 세금 뿐만아니라 프랑스 세금과의 차액까지 납부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야당인 우파는 채찍만으로는 부자들의 탈출을 막을 수 없다며 부자 증세를 반대하고 있어 부자들의 잇단 외국행에 프랑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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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sangy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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