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바지선 침몰…7명 사망·5명 실종
입력 2012.12.16 (07:09)
수정 2012.12.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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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전에 발생한 울산항 바지선 침몰사고,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수중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지선이 침몰해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울산 앞바다.
어제 저녁 시신 1구가 추가 인양되면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탭니다.
사고 선박은 이처럼 부서진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선체가 물살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실종자 가족:"살아오기만을 바래야죠. 더 이상 저희가 뭘 바라겠습니까."
방파제 공사 중이던 선박은 사고 당시, 기상 악화로 대피를 시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80미터 높이의 타설 장비를 지탱하는 지지대의 연결부위가 부러졌고, 무게 2천톤 가량의 장비가 넘어져 선체가 기울면서 근로자들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남상욱(울산 해양경찰서장):"지지대의 연결부위가 풀리면서 부러졌다."
사고 선박은 지난 4월 무게 5백톤 가량의 타설 장비 2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구조를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선박의 불법 구조 변경과 장비결함 여부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하입니다.
이틀전에 발생한 울산항 바지선 침몰사고,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수중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지선이 침몰해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울산 앞바다.
어제 저녁 시신 1구가 추가 인양되면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탭니다.
사고 선박은 이처럼 부서진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선체가 물살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실종자 가족:"살아오기만을 바래야죠. 더 이상 저희가 뭘 바라겠습니까."
방파제 공사 중이던 선박은 사고 당시, 기상 악화로 대피를 시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80미터 높이의 타설 장비를 지탱하는 지지대의 연결부위가 부러졌고, 무게 2천톤 가량의 장비가 넘어져 선체가 기울면서 근로자들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남상욱(울산 해양경찰서장):"지지대의 연결부위가 풀리면서 부러졌다."
사고 선박은 지난 4월 무게 5백톤 가량의 타설 장비 2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구조를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선박의 불법 구조 변경과 장비결함 여부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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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항 바지선 침몰…7명 사망·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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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6 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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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전에 발생한 울산항 바지선 침몰사고,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수중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지선이 침몰해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울산 앞바다.
어제 저녁 시신 1구가 추가 인양되면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탭니다.
사고 선박은 이처럼 부서진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선체가 물살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실종자 가족:"살아오기만을 바래야죠. 더 이상 저희가 뭘 바라겠습니까."
방파제 공사 중이던 선박은 사고 당시, 기상 악화로 대피를 시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80미터 높이의 타설 장비를 지탱하는 지지대의 연결부위가 부러졌고, 무게 2천톤 가량의 장비가 넘어져 선체가 기울면서 근로자들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남상욱(울산 해양경찰서장):"지지대의 연결부위가 풀리면서 부러졌다."
사고 선박은 지난 4월 무게 5백톤 가량의 타설 장비 2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구조를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선박의 불법 구조 변경과 장비결함 여부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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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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