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총선…“우경화 막겠다” 94세 출마
입력 2012.12.16 (07:10)
수정 2012.1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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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오늘 중의원을 뽑는 총선날입니다.
우익 공약을 내세운 자민당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참전군인 출신인 94세 할아버지가 일본의 우경화를 막겠다며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집권 불과 3년만에 일본이 오늘 조기 중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자민당이 재집권하면 총리가 되는 아베총재는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합니다.
<인터뷰>아베(자민당 총재):"더 이상 일본의 국가 지위가 떨어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총선에서 자민당이 480석 가운데 단독과반을 차지해 집권하고, 집권 민주당은 70석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민당은 공약으로 내세운 평화헌법 개정과 군대보유 등 우경화 노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이타마현에선 94세 가와시마 씨가 최고령 후보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일전쟁에 참전했던 가와시마 씨는 자민당 등이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등 우경화에 반대해 출마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 :"총리되겠다는 사람들이 그런(의식이)게 없어.."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장례비용으로 모은 4천만원을 털어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제가 장례비용으로 감춰뒀던 돈이라 딸도 출마에 반대했죠."
가와시마씨 처럼 우경화에 반대하는 야당인 사민당과 공산당 등은 지지율이 1%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일본은 오늘 중의원을 뽑는 총선날입니다.
우익 공약을 내세운 자민당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참전군인 출신인 94세 할아버지가 일본의 우경화를 막겠다며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집권 불과 3년만에 일본이 오늘 조기 중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자민당이 재집권하면 총리가 되는 아베총재는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합니다.
<인터뷰>아베(자민당 총재):"더 이상 일본의 국가 지위가 떨어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총선에서 자민당이 480석 가운데 단독과반을 차지해 집권하고, 집권 민주당은 70석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민당은 공약으로 내세운 평화헌법 개정과 군대보유 등 우경화 노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이타마현에선 94세 가와시마 씨가 최고령 후보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일전쟁에 참전했던 가와시마 씨는 자민당 등이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등 우경화에 반대해 출마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 :"총리되겠다는 사람들이 그런(의식이)게 없어.."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장례비용으로 모은 4천만원을 털어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제가 장례비용으로 감춰뒀던 돈이라 딸도 출마에 반대했죠."
가와시마씨 처럼 우경화에 반대하는 야당인 사민당과 공산당 등은 지지율이 1%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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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늘 총선…“우경화 막겠다” 94세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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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오늘 중의원을 뽑는 총선날입니다.
우익 공약을 내세운 자민당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참전군인 출신인 94세 할아버지가 일본의 우경화를 막겠다며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집권 불과 3년만에 일본이 오늘 조기 중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자민당이 재집권하면 총리가 되는 아베총재는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합니다.
<인터뷰>아베(자민당 총재):"더 이상 일본의 국가 지위가 떨어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총선에서 자민당이 480석 가운데 단독과반을 차지해 집권하고, 집권 민주당은 70석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민당은 공약으로 내세운 평화헌법 개정과 군대보유 등 우경화 노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이타마현에선 94세 가와시마 씨가 최고령 후보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일전쟁에 참전했던 가와시마 씨는 자민당 등이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등 우경화에 반대해 출마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 :"총리되겠다는 사람들이 그런(의식이)게 없어.."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장례비용으로 모은 4천만원을 털어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제가 장례비용으로 감춰뒀던 돈이라 딸도 출마에 반대했죠."
가와시마씨 처럼 우경화에 반대하는 야당인 사민당과 공산당 등은 지지율이 1%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일본은 오늘 중의원을 뽑는 총선날입니다.
우익 공약을 내세운 자민당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참전군인 출신인 94세 할아버지가 일본의 우경화를 막겠다며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집권 불과 3년만에 일본이 오늘 조기 중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자민당이 재집권하면 총리가 되는 아베총재는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합니다.
<인터뷰>아베(자민당 총재):"더 이상 일본의 국가 지위가 떨어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총선에서 자민당이 480석 가운데 단독과반을 차지해 집권하고, 집권 민주당은 70석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민당은 공약으로 내세운 평화헌법 개정과 군대보유 등 우경화 노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이타마현에선 94세 가와시마 씨가 최고령 후보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일전쟁에 참전했던 가와시마 씨는 자민당 등이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등 우경화에 반대해 출마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 :"총리되겠다는 사람들이 그런(의식이)게 없어.."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장례비용으로 모은 4천만원을 털어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인터뷰>가와시마:"제가 장례비용으로 감춰뒀던 돈이라 딸도 출마에 반대했죠."
가와시마씨 처럼 우경화에 반대하는 야당인 사민당과 공산당 등은 지지율이 1%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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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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