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성탄절·연말 모임, 한번에 알뜰하게!
입력 2012.12.17 (08:18)
수정 2012.12.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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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에 나가면 캐럴이 흘러나오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 해놓은 걸 보니 연말은 연말이구나, 실감나던데요.
이럴 때 주부들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 예쁜 트리랑 장식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어지죠 그런데 이런 소품들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또 각종 연말 모임 앞두고 옷이나 가방도 모처럼 새로 장만할까 싶어도 가격 부담스러워서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 계실텐데요.
정아연 기자, 이런 연말 준비 알뜰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멘트>
요즘 송년 모임 소식은 정말 많은데, 그럴 때마다 뭘 입고 가나, 어떻게 꾸미나, 신경 안 쓸 수 없죠~
이럴 때 알뜰하면서도 모임의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방법, 있습니다!
잠시 뒤에 알려드리고요.
여기에, 성탄절맞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몇백 원에 파는 곳까지 알뜰살림정보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춤추는 인형들과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송년맞이, 안하면 섭섭하고 조금 아쉽기도 한데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용품입니다.
반짝이는 장식걸이와 귀여운 눈사람 인형 등 다양한 소품들이 눈을 뗄 수 없는데요.
가격도 참 착하다고 합니다.
<녹취> "저렴하게 사려면 발품을 팔아야죠."
<녹취> "백화점이나 인터넷, 마트 같은 데 다 다녀봤어도 (여기가) 굉장히 저렴해요."
<녹취>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특가세일 하겠습니다."
특가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나가는 사람들.
마음에 들면 일단 가격부터 확인해야죠
<녹취> "이거 얼마예요? (백 원!)"
<녹취> "이거는요? (5백원입니다)"
단돈 100원짜리 소품부터 미니트리에, 1m 대형 트리까지 모두 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정현(크리스마스 용품 매장 운영) : "직접 생산해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해 드리니까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이날은 한시간동안 열렸지만, 앞으로 일주일! 성탄절까지 매일 오전마다 이런 특가 행사가 열립니다.
착한 가격 탓에 양손 가득 담아갈 수 있었는데요.
<녹취> "일반 대형마트에 가면 10만 원, 15만 원 들어요."
<녹취> "오늘 그러면 거의 50% 할인해서 산 걸 거예요."
특가 세일을 이용해 알뜰하게 트리를 고른 주부 세 아이들과 함께 트리 꾸미기에 나섰는데요.
트리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녹취> "우와, 좋아."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인터뷰> 김선미(주부) : "매년 아깝기도 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해주지 못했는데 3만 9천 원이라는 저렴 한 가격에 이렇게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연말이 되면 주부들의 고민은 더 커지기 마련인데요.
늘어가는 모임 수만큼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 차림새 때문인데요.
<녹취> "큰일 났네. 아무리 봐도 입을 옷이 없네."
<녹취> "저녁에 모임이 있는데 입고 나갈 옷이 없어, 아무리 봐도."
<녹취> "정말? 그런 데가 있어?"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 듣고 달려간 곳은, 강남의 한 옷 가게.
<녹취> "옷 사러 오셨어요?"
<녹취> "제가 돈이 어디 있어서 옷을 사겠어요."
옷을 살 것도 아닌데 이곳엔 왜 왔을까요?
<녹취> "여기 뭐하는 데예요?"
<녹취> "명품 의류를 대여하는 곳입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회원 최저가로 2만 5천 원에 대여할 수 있는데요.
모임 때마다 색다른 변신도 가능하고, 옷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싸니 많이들 이용한다는데요.
옷을 고르다 보면 마치 패션쇼의 모델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아(의류대여점 직원) : "1박 2일을 기준으로 비회원 분들은 6만 6천 원에 대여가 되고요, 회원분들은 최 대 75%까지 할인해서 대여하고 있습니다."
의상과 함께 액세서리도 구비되어 있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정아(의류대여점 직원) : "보통 단품으로 대여는 하지 않는데요. 고객님이 원하시면 상황이나 코디에 맞춰 서 보석과 스카프를 대여하고 있습니다."
옷을 멋지게 차려 입었어도 여자라면 고민이 되는 것이 또 있죠~
네, 일명 여자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가방입니다.
이곳은 가방을 빌려주는 곳인데요.
의상에 어울리는 가방들을 마음껏 고를 수 있습니다.
<녹취> "원래 가격은 150만 원 선이고 대여가격은 2박 3일에 2만 4천 원입니다."
<녹취> "굉장히 저렴하네요. "
큰 맘 먹고도 사기 망설여졌던 고가 수입품의 대여가는 2만원에서 6만원대.
<녹취> "매일매일 (모임) 나가는 거 아니고 외출할 때만 필요한 거니까 비싼 거 사서 모셔놓는 거 보단 훨씬 경제적이고 실용적이겠는데요. "
<인터뷰> 박지훈(가방대여점 운영) : "연말이 다가오면 파티나 모임이 기본적으로 평소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지고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재고가 지금 부족한 상태입니다."
옷과 가방은 준비 완료, 이젠 마지막 단계가 남았는데요.
<인터뷰> 김현정(헤어메이크업 전문점 직원) : " 연말 모임 같은 경우는 화려하게 돋보이고 싶으신 분들이 많잖아요. 평상시에 하기 힘들었던 색깔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으세요. 골드나 카키 같은 걸로요."
살림하랴, 아이 키우랴, 꾸밀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다릅니다.
<녹취> "어때요, 저 좀 예뻐졌나요?"
파티 주인공으로 변신 완료!
방금 전과 같은 사람 맞나요?
지금까지 소요된 금액을 따져 보니 최저가로 총 8만 9천 원!
<인터뷰> 한은미(주부) : "옷만 또 산다고 해결이 되는 게 아니잖아요. 옷에 맞는 신발, 액세서리, 구두, 머리, 메이크업도 따로 해야 하고. 이런 비용 다 합하면 이 옷 한 벌 값도 안 되는 돈에 하루쯤 변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지갑은 얇아지고 마음까지 시린 연말!
조금만 발품 팔면 알뜰하면서 넉넉한 송년맞이 가능하겠죠.
거리에 나가면 캐럴이 흘러나오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 해놓은 걸 보니 연말은 연말이구나, 실감나던데요.
이럴 때 주부들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 예쁜 트리랑 장식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어지죠 그런데 이런 소품들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또 각종 연말 모임 앞두고 옷이나 가방도 모처럼 새로 장만할까 싶어도 가격 부담스러워서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 계실텐데요.
정아연 기자, 이런 연말 준비 알뜰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멘트>
요즘 송년 모임 소식은 정말 많은데, 그럴 때마다 뭘 입고 가나, 어떻게 꾸미나, 신경 안 쓸 수 없죠~
이럴 때 알뜰하면서도 모임의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방법, 있습니다!
잠시 뒤에 알려드리고요.
여기에, 성탄절맞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몇백 원에 파는 곳까지 알뜰살림정보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춤추는 인형들과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송년맞이, 안하면 섭섭하고 조금 아쉽기도 한데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용품입니다.
반짝이는 장식걸이와 귀여운 눈사람 인형 등 다양한 소품들이 눈을 뗄 수 없는데요.
가격도 참 착하다고 합니다.
<녹취> "저렴하게 사려면 발품을 팔아야죠."
<녹취> "백화점이나 인터넷, 마트 같은 데 다 다녀봤어도 (여기가) 굉장히 저렴해요."
<녹취>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특가세일 하겠습니다."
특가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나가는 사람들.
마음에 들면 일단 가격부터 확인해야죠
<녹취> "이거 얼마예요? (백 원!)"
<녹취> "이거는요? (5백원입니다)"
단돈 100원짜리 소품부터 미니트리에, 1m 대형 트리까지 모두 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정현(크리스마스 용품 매장 운영) : "직접 생산해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해 드리니까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이날은 한시간동안 열렸지만, 앞으로 일주일! 성탄절까지 매일 오전마다 이런 특가 행사가 열립니다.
착한 가격 탓에 양손 가득 담아갈 수 있었는데요.
<녹취> "일반 대형마트에 가면 10만 원, 15만 원 들어요."
<녹취> "오늘 그러면 거의 50% 할인해서 산 걸 거예요."
특가 세일을 이용해 알뜰하게 트리를 고른 주부 세 아이들과 함께 트리 꾸미기에 나섰는데요.
트리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녹취> "우와, 좋아."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인터뷰> 김선미(주부) : "매년 아깝기도 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해주지 못했는데 3만 9천 원이라는 저렴 한 가격에 이렇게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연말이 되면 주부들의 고민은 더 커지기 마련인데요.
늘어가는 모임 수만큼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 차림새 때문인데요.
<녹취> "큰일 났네. 아무리 봐도 입을 옷이 없네."
<녹취> "저녁에 모임이 있는데 입고 나갈 옷이 없어, 아무리 봐도."
<녹취> "정말? 그런 데가 있어?"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 듣고 달려간 곳은, 강남의 한 옷 가게.
<녹취> "옷 사러 오셨어요?"
<녹취> "제가 돈이 어디 있어서 옷을 사겠어요."
옷을 살 것도 아닌데 이곳엔 왜 왔을까요?
<녹취> "여기 뭐하는 데예요?"
<녹취> "명품 의류를 대여하는 곳입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회원 최저가로 2만 5천 원에 대여할 수 있는데요.
모임 때마다 색다른 변신도 가능하고, 옷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싸니 많이들 이용한다는데요.
옷을 고르다 보면 마치 패션쇼의 모델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아(의류대여점 직원) : "1박 2일을 기준으로 비회원 분들은 6만 6천 원에 대여가 되고요, 회원분들은 최 대 75%까지 할인해서 대여하고 있습니다."
의상과 함께 액세서리도 구비되어 있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정아(의류대여점 직원) : "보통 단품으로 대여는 하지 않는데요. 고객님이 원하시면 상황이나 코디에 맞춰 서 보석과 스카프를 대여하고 있습니다."
옷을 멋지게 차려 입었어도 여자라면 고민이 되는 것이 또 있죠~
네, 일명 여자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가방입니다.
이곳은 가방을 빌려주는 곳인데요.
의상에 어울리는 가방들을 마음껏 고를 수 있습니다.
<녹취> "원래 가격은 150만 원 선이고 대여가격은 2박 3일에 2만 4천 원입니다."
<녹취> "굉장히 저렴하네요. "
큰 맘 먹고도 사기 망설여졌던 고가 수입품의 대여가는 2만원에서 6만원대.
<녹취> "매일매일 (모임) 나가는 거 아니고 외출할 때만 필요한 거니까 비싼 거 사서 모셔놓는 거 보단 훨씬 경제적이고 실용적이겠는데요. "
<인터뷰> 박지훈(가방대여점 운영) : "연말이 다가오면 파티나 모임이 기본적으로 평소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지고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재고가 지금 부족한 상태입니다."
옷과 가방은 준비 완료, 이젠 마지막 단계가 남았는데요.
<인터뷰> 김현정(헤어메이크업 전문점 직원) : " 연말 모임 같은 경우는 화려하게 돋보이고 싶으신 분들이 많잖아요. 평상시에 하기 힘들었던 색깔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으세요. 골드나 카키 같은 걸로요."
살림하랴, 아이 키우랴, 꾸밀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다릅니다.
<녹취> "어때요, 저 좀 예뻐졌나요?"
파티 주인공으로 변신 완료!
방금 전과 같은 사람 맞나요?
지금까지 소요된 금액을 따져 보니 최저가로 총 8만 9천 원!
<인터뷰> 한은미(주부) : "옷만 또 산다고 해결이 되는 게 아니잖아요. 옷에 맞는 신발, 액세서리, 구두, 머리, 메이크업도 따로 해야 하고. 이런 비용 다 합하면 이 옷 한 벌 값도 안 되는 돈에 하루쯤 변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지갑은 얇아지고 마음까지 시린 연말!
조금만 발품 팔면 알뜰하면서 넉넉한 송년맞이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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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7 08:30:30
- 수정2012-12-18 18:52:05
<앵커 멘트>
거리에 나가면 캐럴이 흘러나오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 해놓은 걸 보니 연말은 연말이구나, 실감나던데요.
이럴 때 주부들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 예쁜 트리랑 장식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어지죠 그런데 이런 소품들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또 각종 연말 모임 앞두고 옷이나 가방도 모처럼 새로 장만할까 싶어도 가격 부담스러워서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 계실텐데요.
정아연 기자, 이런 연말 준비 알뜰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멘트>
요즘 송년 모임 소식은 정말 많은데, 그럴 때마다 뭘 입고 가나, 어떻게 꾸미나, 신경 안 쓸 수 없죠~
이럴 때 알뜰하면서도 모임의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방법, 있습니다!
잠시 뒤에 알려드리고요.
여기에, 성탄절맞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몇백 원에 파는 곳까지 알뜰살림정보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춤추는 인형들과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송년맞이, 안하면 섭섭하고 조금 아쉽기도 한데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용품입니다.
반짝이는 장식걸이와 귀여운 눈사람 인형 등 다양한 소품들이 눈을 뗄 수 없는데요.
가격도 참 착하다고 합니다.
<녹취> "저렴하게 사려면 발품을 팔아야죠."
<녹취> "백화점이나 인터넷, 마트 같은 데 다 다녀봤어도 (여기가) 굉장히 저렴해요."
<녹취>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특가세일 하겠습니다."
특가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나가는 사람들.
마음에 들면 일단 가격부터 확인해야죠
<녹취> "이거 얼마예요? (백 원!)"
<녹취> "이거는요? (5백원입니다)"
단돈 100원짜리 소품부터 미니트리에, 1m 대형 트리까지 모두 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정현(크리스마스 용품 매장 운영) : "직접 생산해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해 드리니까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이날은 한시간동안 열렸지만, 앞으로 일주일! 성탄절까지 매일 오전마다 이런 특가 행사가 열립니다.
착한 가격 탓에 양손 가득 담아갈 수 있었는데요.
<녹취> "일반 대형마트에 가면 10만 원, 15만 원 들어요."
<녹취> "오늘 그러면 거의 50% 할인해서 산 걸 거예요."
특가 세일을 이용해 알뜰하게 트리를 고른 주부 세 아이들과 함께 트리 꾸미기에 나섰는데요.
트리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녹취> "우와, 좋아."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인터뷰> 김선미(주부) : "매년 아깝기도 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해주지 못했는데 3만 9천 원이라는 저렴 한 가격에 이렇게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연말이 되면 주부들의 고민은 더 커지기 마련인데요.
늘어가는 모임 수만큼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 차림새 때문인데요.
<녹취> "큰일 났네. 아무리 봐도 입을 옷이 없네."
<녹취> "저녁에 모임이 있는데 입고 나갈 옷이 없어, 아무리 봐도."
<녹취> "정말? 그런 데가 있어?"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 듣고 달려간 곳은, 강남의 한 옷 가게.
<녹취> "옷 사러 오셨어요?"
<녹취> "제가 돈이 어디 있어서 옷을 사겠어요."
옷을 살 것도 아닌데 이곳엔 왜 왔을까요?
<녹취> "여기 뭐하는 데예요?"
<녹취> "명품 의류를 대여하는 곳입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회원 최저가로 2만 5천 원에 대여할 수 있는데요.
모임 때마다 색다른 변신도 가능하고, 옷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싸니 많이들 이용한다는데요.
옷을 고르다 보면 마치 패션쇼의 모델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아(의류대여점 직원) : "1박 2일을 기준으로 비회원 분들은 6만 6천 원에 대여가 되고요, 회원분들은 최 대 75%까지 할인해서 대여하고 있습니다."
의상과 함께 액세서리도 구비되어 있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정아(의류대여점 직원) : "보통 단품으로 대여는 하지 않는데요. 고객님이 원하시면 상황이나 코디에 맞춰 서 보석과 스카프를 대여하고 있습니다."
옷을 멋지게 차려 입었어도 여자라면 고민이 되는 것이 또 있죠~
네, 일명 여자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가방입니다.
이곳은 가방을 빌려주는 곳인데요.
의상에 어울리는 가방들을 마음껏 고를 수 있습니다.
<녹취> "원래 가격은 150만 원 선이고 대여가격은 2박 3일에 2만 4천 원입니다."
<녹취> "굉장히 저렴하네요. "
큰 맘 먹고도 사기 망설여졌던 고가 수입품의 대여가는 2만원에서 6만원대.
<녹취> "매일매일 (모임) 나가는 거 아니고 외출할 때만 필요한 거니까 비싼 거 사서 모셔놓는 거 보단 훨씬 경제적이고 실용적이겠는데요. "
<인터뷰> 박지훈(가방대여점 운영) : "연말이 다가오면 파티나 모임이 기본적으로 평소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지고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재고가 지금 부족한 상태입니다."
옷과 가방은 준비 완료, 이젠 마지막 단계가 남았는데요.
<인터뷰> 김현정(헤어메이크업 전문점 직원) : " 연말 모임 같은 경우는 화려하게 돋보이고 싶으신 분들이 많잖아요. 평상시에 하기 힘들었던 색깔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으세요. 골드나 카키 같은 걸로요."
살림하랴, 아이 키우랴, 꾸밀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다릅니다.
<녹취> "어때요, 저 좀 예뻐졌나요?"
파티 주인공으로 변신 완료!
방금 전과 같은 사람 맞나요?
지금까지 소요된 금액을 따져 보니 최저가로 총 8만 9천 원!
<인터뷰> 한은미(주부) : "옷만 또 산다고 해결이 되는 게 아니잖아요. 옷에 맞는 신발, 액세서리, 구두, 머리, 메이크업도 따로 해야 하고. 이런 비용 다 합하면 이 옷 한 벌 값도 안 되는 돈에 하루쯤 변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지갑은 얇아지고 마음까지 시린 연말!
조금만 발품 팔면 알뜰하면서 넉넉한 송년맞이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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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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