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이디 40여 개 발견…댓글 흔적 없어”

입력 2012.12.17 (17:03) 수정 2012.12.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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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 직원 불법선거운동 혐의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대선과 관련한 댓글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에서 온라인 아이디 40여 개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댓글을 통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민주통합당이 고발한 국가정보원 직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댓글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임의 제출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대선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댓글 작성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지난 10월부터 40여 개의 아이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기록은 있지만, 이 아이디가 어떤 사이트에 가입됐는지, 타인 명의로 가입된 내역은 없는지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디 명의와 IP 추적 등은 통신사 협조가 있어야 하지만,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 확인할 수 없었고, 덮어쓰기가 된 데이터의 경우 완전 복구가 어려워 댓글 작성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가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 등을 통한 댓글 여부는 이번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들을 토대로 필요하면 국정원 직원 김씨를 재소환할 계획이라며 신속히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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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아이디 40여 개 발견…댓글 흔적 없어”
    • 입력 2012-12-17 17:06:00
    • 수정2012-12-18 18: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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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 직원 불법선거운동 혐의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대선과 관련한 댓글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에서 온라인 아이디 40여 개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댓글을 통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민주통합당이 고발한 국가정보원 직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댓글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임의 제출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대선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댓글 작성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지난 10월부터 40여 개의 아이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기록은 있지만, 이 아이디가 어떤 사이트에 가입됐는지, 타인 명의로 가입된 내역은 없는지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디 명의와 IP 추적 등은 통신사 협조가 있어야 하지만,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 확인할 수 없었고, 덮어쓰기가 된 데이터의 경우 완전 복구가 어려워 댓글 작성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가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 등을 통한 댓글 여부는 이번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들을 토대로 필요하면 국정원 직원 김씨를 재소환할 계획이라며 신속히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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