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90골 고지 점령

<앵커 멘트>

바르셀로나의 축구천재 메시가 6경기 연속 2골을 터뜨려 올 한해 90골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메시의 득점 행진 끝은 어딜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시의 역사적인 골 행진은 팀이 2대 1로 앞선 후반 13분에 시작됩니다.

수비 2명쯤은 가볍게 따돌리는 드리블과 슈팅 타이밍까지 완벽합니다.

후반 43분엔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번개같은 슈팅으로 또 골망을 흔듭니다.

6경기 연속 2골로 올 한 해에만 90골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연봉을 약 210억 원까지 올려주겠다며 2018년까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메시는 한마디로 축구 전술사의 혁명이라고 일컬어질 수 있겠는데요. 개인기는 마라도나, 골 수는 게르트 뮐러, 이러한 유형의 선수는 매우 희귀하고.."

아틀레티코의 희망 팔카오도 환상적인 로빙 슛을 선보였지만, 메시의 아성을 넘기엔 아직 역부족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리그 19위인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겨우 체면을 차렸습니다.

호날두는 여러차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날려, 득점 선두 메시와의 격차가 11골로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