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의 고백 “나에게 이런 일이…”

입력 2012.12.19 (08:32) 수정 2012.12.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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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들에게 항상 밝은 미소를 보여주는 스타들!

하지만 이들에게도 힘들었거나 부끄러웠던 사연들이 있는데요.

화제가 된 스타의 고백,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엄앵란(배우) : “파를 다듬으려고 하면 너 가정학과 나왔니? 파는 다듬을 줄 아니? 라고 물으시더라고요.”

방송을 통해 혹독한 시집살이 경험을 고백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엄앵란 씨인데요.

<녹취> 엄앵란(배우) : “시어머니하고 같이 사는 것. 나는 생각도 못하고 시집가면 파라다이스인 줄 알았어.”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꿨지만 그리 녹록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엄앵란(배우) : “뭐든지 내 위주로 하는 줄 알았어요. 결혼식도 화려하게 하고, 뭐든지 다 해갔어요. 정말!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빠지지 않았어요. 한 개를 잊어버렸어요. 한 개를 잊어버렸기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과연 그녀가 잊어버린 단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녹취> 엄앵란(배우) : “통장!”

마음고생도 꽤 많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그건 당연히 안 가지고 가도 되는데...”

<녹취> 엄앵란(배우) : “통장! (선배들이) 생활비는 남편이 벌어서 해야지 여자 돈으로 하는 게 아니다! 네 엄마한테 다 주고 가라! 다 주고 가라고.”

이 때문에 경제력 없는 며느리로 낙인찍혔던 엄앵란 씨!

<녹취> 엄앵란(배우) : “그런데 남편은 밤새우면 나가잖아요.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목욕탕가게 돈 좀 주세요.’ 했어요.”

정말 안타깝네요.

하지만 호된 시집살이에도 기댈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남편이 보듬어주고 위로해줘야죠.”

<녹취> 엄앵란(배우) : “아니요. 셋이 밥을 먹다가, 시어머니하고 셋이 밥을 먹다가요.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뭐라고 이야기했나 봐요. 빈털터리로 와서, 너의 짐만 된다고 하니까 자기도 화가 났겠지. 그러니까 ‘가! 네 집에 가’라고.”

섭섭한 마음에 아이와 단둘이 친정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면서요?

<녹취> 엄앵란(배우) : “애를 업고 기저귀 가방만 들고 나왔는데, 대문을 나오니까 하늘이 그때 ‘아! 파랗구나.’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

<녹취> 조영구(방송인) : “좋아요? 우리는 너무 안타까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좋다고요?”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아니, 너무 힘드셨으니까.”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을 솔직하게 밝힌 배우!

엄앵란 씨였습니다.

<녹취> 김아중(배우) : “넌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어떻게 된 게 너한테 자랑을 할수록 날 이렇게 바보로 만들어?”

영화 <나의 PS 파트너>로 돌아온 미소 천사 김아중 씨!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게 19금 영화라 들었거든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19금이요?”

<녹취> 김아중(배우) : “네, 맞아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러면 오늘 영화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겠네요.”

영화를 위해 생각지도 못한 일을 시도했다고 밝힌 김아중 씨.

과연 그녀의 고백은 무엇일까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가운을 벗고 이야기를 들을까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영화 때문에 야한 동영상을 보려고 했다면서요?”

맞습니다! 연기를 위해 19금 영화를 보려고 한 것이죠.

<녹취> 김아중(배우) : “감독님이 갖고 계신 이상형이나 판타지가 있잖아요. 그런 것을 저에게 다 요구를 했어요.”

<녹취> 김준호 : “오!”

김준호 씨를 비롯한 해피투게더의 감초, G4의 호응이 정말 굉장한데요!

<녹취> 김아중(배우) : “정말 야한 동영상을 봐야 하는지 고민을 해서, 인터넷의 성인사이트를 가면 다 있다고 해서 갔는데! 이름이랑 주민등록번호를 다 넣어야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녀의 열정을 멈추게 한 벽이 있었으니!

바로 성인 사이트 회원가입!

<녹취> 허경환(개그맨) : “본명이니까.”

<녹취> 김아중(배우) : “본명이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제가 보는 걸 다 알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감독님에게 개인 소장 자료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감독님이 꽤 당황했을 것 같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내가 왜 이런 걸 개인 소장하나? 너도 어렵게 구해야지! 말을 왜 그렇게 하나?”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래서 구해줬어요?”

<녹취> 김아중(배우) : “아니, 감독님이! 그건 또 감독님의 개인 취향이 드러나서...”

결국, 19금 영화를 보지 못했다는 김아중 씨!

<녹취> 김아중(배우) : “그래서 안 줘서 못 보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재석이 오빠한테 전화하지. 파일 있는데.”

<녹취> 박명수(개그맨) : “재석이 집에.”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파일 있는데...”

<녹취> 유재석(개그맨) : “나는 VHS가 몇 개 있어요.”

<녹취> 김아중(배우) : “아하하!”

김아중 씨, 다음부턴 유재석 씨에게 먼저 연락하세요!

2011년 3월에 결혼한 정준호, 이하정 부부!

하지만 결혼 후 이들을 힘들게 한 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녹취> 정준호(배우) : “소문에다가, 재미있게 잘살고 있는데 이혼했다! 뭐 이런 게 있었죠.”

맞습니다.

부부를 괴롭힌 건 바로 끊임없이 쏟아진 온갖 소문들이었는데요.

<녹취> 정준호(배우) : “진짜 우리는 재미있게 지내고 있는데 툭하면 그런 기사나 안 좋은 말들이 계속 오는 거예요.”

<녹취> 김승우(배우) : “유난히 구설에 많이 올랐어요.”

<녹취> 정준호(배우) : “네.”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든 경험을 겪었다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입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결혼 1년 만에 얻은 아이를 안타깝게도 유산을 하셨죠.”

정준호 씨의 아내 이하정 씨는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녹취> 이하정(아나운서) : "아직도 몇 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말을 하려 해도 입이 안 떨어지고, 그날은 정말 종일 눈물만 나는 거예요.”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쉽게 슬픔을 내색할 수 없었다고 밝힌 두 사람!

<녹취> 이하정(아나운서) : “처음에 본의 아니게 속이게 된 거예요. 숨겼죠. 워낙 안 좋은 일들이 계속 터졌고요. 그래서 애까지 잘못됐다고 기사가 뜨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올까 봐 너무 겁이 나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후,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고 합니다.

<녹취> 정준호(배우) : “신혼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재밌고요.”

<녹취> 김승우(배우) : “지금 (결혼한 지) 2년 된 건가요?

<녹취> 정준호(배우) : “아니요. 지금 1년 반 됐습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어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녹취> 정준호(배우) : “진짜. 남들은 10년 같이 산 부부처럼. 느낌은 그래요.”

근거 없는 소문은 그만!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 스타들이었고요.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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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의 고백 “나에게 이런 일이…”
    • 입력 2012-12-19 08:34:50
    • 수정2012-12-19 10:09:1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사람들에게 항상 밝은 미소를 보여주는 스타들! 하지만 이들에게도 힘들었거나 부끄러웠던 사연들이 있는데요. 화제가 된 스타의 고백,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엄앵란(배우) : “파를 다듬으려고 하면 너 가정학과 나왔니? 파는 다듬을 줄 아니? 라고 물으시더라고요.” 방송을 통해 혹독한 시집살이 경험을 고백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엄앵란 씨인데요. <녹취> 엄앵란(배우) : “시어머니하고 같이 사는 것. 나는 생각도 못하고 시집가면 파라다이스인 줄 알았어.”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꿨지만 그리 녹록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엄앵란(배우) : “뭐든지 내 위주로 하는 줄 알았어요. 결혼식도 화려하게 하고, 뭐든지 다 해갔어요. 정말!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빠지지 않았어요. 한 개를 잊어버렸어요. 한 개를 잊어버렸기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과연 그녀가 잊어버린 단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녹취> 엄앵란(배우) : “통장!” 마음고생도 꽤 많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그건 당연히 안 가지고 가도 되는데...” <녹취> 엄앵란(배우) : “통장! (선배들이) 생활비는 남편이 벌어서 해야지 여자 돈으로 하는 게 아니다! 네 엄마한테 다 주고 가라! 다 주고 가라고.” 이 때문에 경제력 없는 며느리로 낙인찍혔던 엄앵란 씨! <녹취> 엄앵란(배우) : “그런데 남편은 밤새우면 나가잖아요.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목욕탕가게 돈 좀 주세요.’ 했어요.” 정말 안타깝네요. 하지만 호된 시집살이에도 기댈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남편이 보듬어주고 위로해줘야죠.” <녹취> 엄앵란(배우) : “아니요. 셋이 밥을 먹다가, 시어머니하고 셋이 밥을 먹다가요.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뭐라고 이야기했나 봐요. 빈털터리로 와서, 너의 짐만 된다고 하니까 자기도 화가 났겠지. 그러니까 ‘가! 네 집에 가’라고.” 섭섭한 마음에 아이와 단둘이 친정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면서요? <녹취> 엄앵란(배우) : “애를 업고 기저귀 가방만 들고 나왔는데, 대문을 나오니까 하늘이 그때 ‘아! 파랗구나.’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 <녹취> 조영구(방송인) : “좋아요? 우리는 너무 안타까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좋다고요?”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아니, 너무 힘드셨으니까.”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을 솔직하게 밝힌 배우! 엄앵란 씨였습니다. <녹취> 김아중(배우) : “넌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어떻게 된 게 너한테 자랑을 할수록 날 이렇게 바보로 만들어?” 영화 <나의 PS 파트너>로 돌아온 미소 천사 김아중 씨!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게 19금 영화라 들었거든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19금이요?” <녹취> 김아중(배우) : “네, 맞아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러면 오늘 영화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겠네요.” 영화를 위해 생각지도 못한 일을 시도했다고 밝힌 김아중 씨. 과연 그녀의 고백은 무엇일까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가운을 벗고 이야기를 들을까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영화 때문에 야한 동영상을 보려고 했다면서요?” 맞습니다! 연기를 위해 19금 영화를 보려고 한 것이죠. <녹취> 김아중(배우) : “감독님이 갖고 계신 이상형이나 판타지가 있잖아요. 그런 것을 저에게 다 요구를 했어요.” <녹취> 김준호 : “오!” 김준호 씨를 비롯한 해피투게더의 감초, G4의 호응이 정말 굉장한데요! <녹취> 김아중(배우) : “정말 야한 동영상을 봐야 하는지 고민을 해서, 인터넷의 성인사이트를 가면 다 있다고 해서 갔는데! 이름이랑 주민등록번호를 다 넣어야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녀의 열정을 멈추게 한 벽이 있었으니! 바로 성인 사이트 회원가입! <녹취> 허경환(개그맨) : “본명이니까.” <녹취> 김아중(배우) : “본명이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제가 보는 걸 다 알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감독님에게 개인 소장 자료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감독님이 꽤 당황했을 것 같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내가 왜 이런 걸 개인 소장하나? 너도 어렵게 구해야지! 말을 왜 그렇게 하나?”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래서 구해줬어요?” <녹취> 김아중(배우) : “아니, 감독님이! 그건 또 감독님의 개인 취향이 드러나서...” 결국, 19금 영화를 보지 못했다는 김아중 씨! <녹취> 김아중(배우) : “그래서 안 줘서 못 보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재석이 오빠한테 전화하지. 파일 있는데.” <녹취> 박명수(개그맨) : “재석이 집에.”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파일 있는데...” <녹취> 유재석(개그맨) : “나는 VHS가 몇 개 있어요.” <녹취> 김아중(배우) : “아하하!” 김아중 씨, 다음부턴 유재석 씨에게 먼저 연락하세요! 2011년 3월에 결혼한 정준호, 이하정 부부! 하지만 결혼 후 이들을 힘들게 한 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녹취> 정준호(배우) : “소문에다가, 재미있게 잘살고 있는데 이혼했다! 뭐 이런 게 있었죠.” 맞습니다. 부부를 괴롭힌 건 바로 끊임없이 쏟아진 온갖 소문들이었는데요. <녹취> 정준호(배우) : “진짜 우리는 재미있게 지내고 있는데 툭하면 그런 기사나 안 좋은 말들이 계속 오는 거예요.” <녹취> 김승우(배우) : “유난히 구설에 많이 올랐어요.” <녹취> 정준호(배우) : “네.”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든 경험을 겪었다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입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결혼 1년 만에 얻은 아이를 안타깝게도 유산을 하셨죠.” 정준호 씨의 아내 이하정 씨는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녹취> 이하정(아나운서) : "아직도 몇 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말을 하려 해도 입이 안 떨어지고, 그날은 정말 종일 눈물만 나는 거예요.”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쉽게 슬픔을 내색할 수 없었다고 밝힌 두 사람! <녹취> 이하정(아나운서) : “처음에 본의 아니게 속이게 된 거예요. 숨겼죠. 워낙 안 좋은 일들이 계속 터졌고요. 그래서 애까지 잘못됐다고 기사가 뜨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올까 봐 너무 겁이 나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후,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고 합니다. <녹취> 정준호(배우) : “신혼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재밌고요.” <녹취> 김승우(배우) : “지금 (결혼한 지) 2년 된 건가요? <녹취> 정준호(배우) : “아니요. 지금 1년 반 됐습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어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녹취> 정준호(배우) : “진짜. 남들은 10년 같이 산 부부처럼. 느낌은 그래요.” 근거 없는 소문은 그만!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 스타들이었고요.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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