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씨 숨긴 재산 찾았다
입력 2001.11.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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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문으로만 떠돌던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은닉재산이 드러났습니다.
골프장 지분 등을 포함해서 1400억원 대에 이릅니다.
김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가족이나 임직원 명의로 되어 있거나 해외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숨긴 김우중 전 회장의 재산이 1400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방배동의 호화주택가.
5년 전 김 전 회장은 두 아들 명의로 이 땅을 샀습니다.
당시 구입대금 21억원 가운데 15억 5000만원이 김 전 회장의 계좌에서 나간 것으로 예금보험공사는 밝혔습니다.
예금보험공사의 발표를 보면 부인과 아들 명의로 보유한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의 지분이 172억원, 딸 명의로 이채한 이수화학 주식이 22억원입니다.
⊙김천수(예금보험공사 이사): BFC자금 4430만불을 해외에 빼돌려서 유용하는 등 모두 1400억원 대의 숨긴 자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해외에 유령회사를 만들어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사들였다가 3배가 넘는 고가에 매각함으로써 8개월만에 투자원금을 회수하고도 650억원어치의 주식을 챙긴 대우정보시스템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김우중 전 회장측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무분별한 발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회장측은 부동산의 일부는 이미 채권단에 압류돼 경매일정이 확정됐으며 딸 명의의 주식은 10여 년 전 출가할 때 적법하게 증여한 것이라고 반박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고합그룹의 장치현 전 회장도 회삿돈 30억원을 빼돌려 부인과 딸 명의로 땅을 사는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예금보험공사는 밝혔습니다.
주식회사 고합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장 전 회장과 전현직 임원 32명에 대해서 4000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
골프장 지분 등을 포함해서 1400억원 대에 이릅니다.
김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가족이나 임직원 명의로 되어 있거나 해외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숨긴 김우중 전 회장의 재산이 1400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방배동의 호화주택가.
5년 전 김 전 회장은 두 아들 명의로 이 땅을 샀습니다.
당시 구입대금 21억원 가운데 15억 5000만원이 김 전 회장의 계좌에서 나간 것으로 예금보험공사는 밝혔습니다.
예금보험공사의 발표를 보면 부인과 아들 명의로 보유한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의 지분이 172억원, 딸 명의로 이채한 이수화학 주식이 22억원입니다.
⊙김천수(예금보험공사 이사): BFC자금 4430만불을 해외에 빼돌려서 유용하는 등 모두 1400억원 대의 숨긴 자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해외에 유령회사를 만들어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사들였다가 3배가 넘는 고가에 매각함으로써 8개월만에 투자원금을 회수하고도 650억원어치의 주식을 챙긴 대우정보시스템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김우중 전 회장측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무분별한 발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회장측은 부동산의 일부는 이미 채권단에 압류돼 경매일정이 확정됐으며 딸 명의의 주식은 10여 년 전 출가할 때 적법하게 증여한 것이라고 반박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고합그룹의 장치현 전 회장도 회삿돈 30억원을 빼돌려 부인과 딸 명의로 땅을 사는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예금보험공사는 밝혔습니다.
주식회사 고합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장 전 회장과 전현직 임원 32명에 대해서 4000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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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소문으로만 떠돌던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은닉재산이 드러났습니다.
골프장 지분 등을 포함해서 1400억원 대에 이릅니다.
김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가족이나 임직원 명의로 되어 있거나 해외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숨긴 김우중 전 회장의 재산이 1400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방배동의 호화주택가.
5년 전 김 전 회장은 두 아들 명의로 이 땅을 샀습니다.
당시 구입대금 21억원 가운데 15억 5000만원이 김 전 회장의 계좌에서 나간 것으로 예금보험공사는 밝혔습니다.
예금보험공사의 발표를 보면 부인과 아들 명의로 보유한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의 지분이 172억원, 딸 명의로 이채한 이수화학 주식이 22억원입니다.
⊙김천수(예금보험공사 이사): BFC자금 4430만불을 해외에 빼돌려서 유용하는 등 모두 1400억원 대의 숨긴 자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해외에 유령회사를 만들어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사들였다가 3배가 넘는 고가에 매각함으로써 8개월만에 투자원금을 회수하고도 650억원어치의 주식을 챙긴 대우정보시스템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김우중 전 회장측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무분별한 발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회장측은 부동산의 일부는 이미 채권단에 압류돼 경매일정이 확정됐으며 딸 명의의 주식은 10여 년 전 출가할 때 적법하게 증여한 것이라고 반박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고합그룹의 장치현 전 회장도 회삿돈 30억원을 빼돌려 부인과 딸 명의로 땅을 사는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예금보험공사는 밝혔습니다.
주식회사 고합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장 전 회장과 전현직 임원 32명에 대해서 4000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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