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교통사고 사망자 2천 명 줄어

입력 2001.11.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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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000명이 줄었는데 무엇보다 안전띠 착용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낭떠러지로 떨어진 사고였지만 승객 34명 모두 안전띠를 맨 덕분에 15명만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안전띠 착용이 생사를 좌우하면서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인식이 굳게 자리잡았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이제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97%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종규(택시 기사): 내 자신의 안전과 또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띠를 착용하고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게.
⊙기자: 안전띠 착용 등이 생활화 되면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6653명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2000명이나 줄었습니다.
⊙이명규(경찰청 교통안전과장): 금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목표 2000명을 달성하였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강화 덕에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사람도 지난 9월까지 500여 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나 줄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첫 시행된 시민신고 보상금제도와 고속도로 비노출 교통단속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지난해의 7.4명에서 올 연말 5.7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꼴찌의 불명예는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OECD국가의 평균인 3명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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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교통사고 사망자 2천 명 줄어
    • 입력 2001-11-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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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000명이 줄었는데 무엇보다 안전띠 착용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낭떠러지로 떨어진 사고였지만 승객 34명 모두 안전띠를 맨 덕분에 15명만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안전띠 착용이 생사를 좌우하면서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인식이 굳게 자리잡았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이제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97%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종규(택시 기사): 내 자신의 안전과 또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띠를 착용하고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게. ⊙기자: 안전띠 착용 등이 생활화 되면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6653명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2000명이나 줄었습니다. ⊙이명규(경찰청 교통안전과장): 금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목표 2000명을 달성하였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강화 덕에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사람도 지난 9월까지 500여 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나 줄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첫 시행된 시민신고 보상금제도와 고속도로 비노출 교통단속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지난해의 7.4명에서 올 연말 5.7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꼴찌의 불명예는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OECD국가의 평균인 3명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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