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용 현수막, 포대·장바구니로 탈바꿈

입력 2012.12.22 (09:55) 수정 2012.1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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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에 사용된 현수막은 대부분 수거해 소각하게 되는데요.

지방자치단체 등이 재활용에 적극 나서면서 못쓰는 현수막이 포대와 장바구니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에 사용했던 현수막을 이리저리 자르고, 재봉틀로 깁습니다.

입구에 끈을 넣자 쓸모없던 현수막이 튼튼한 포대로 다시 태어납니다.

지자체는 마대자루를 구입하는 대신 이 포대를 사용하고 절약한 예산은 노인 임금으로 지급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동(대구시 대봉동) : "버리는건데 재활용해서 사용하니까 일석 이조고 돈도 나오니까 괜찮습니다."

이번 선거기간에 대구지역에 걸린 현수막은 모두 만여 개.

대구 8개 구, 군청 가운데 6곳이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현수막을 포대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폐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데는 지자체 뿐만아니라 시민사회단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구 YWCA는 지자체와 손을 잡고 못쓰는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가공하고 있습니다.

이 장바구니는 중고제품 등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 등에서 비닐봉투 대신 사용합니다.

<인터뷰> 김정은(대구YWCA 간사) : "집에 가져가셔서 세탁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다시 활용을 하실 수 있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모두 소각처리되는 현수막이 자원 재활용을 통한 생활용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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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용 현수막, 포대·장바구니로 탈바꿈
    • 입력 2012-12-22 09:55:35
    • 수정2012-12-22 17:53: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에 사용된 현수막은 대부분 수거해 소각하게 되는데요. 지방자치단체 등이 재활용에 적극 나서면서 못쓰는 현수막이 포대와 장바구니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에 사용했던 현수막을 이리저리 자르고, 재봉틀로 깁습니다. 입구에 끈을 넣자 쓸모없던 현수막이 튼튼한 포대로 다시 태어납니다. 지자체는 마대자루를 구입하는 대신 이 포대를 사용하고 절약한 예산은 노인 임금으로 지급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동(대구시 대봉동) : "버리는건데 재활용해서 사용하니까 일석 이조고 돈도 나오니까 괜찮습니다." 이번 선거기간에 대구지역에 걸린 현수막은 모두 만여 개. 대구 8개 구, 군청 가운데 6곳이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현수막을 포대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폐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데는 지자체 뿐만아니라 시민사회단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구 YWCA는 지자체와 손을 잡고 못쓰는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가공하고 있습니다. 이 장바구니는 중고제품 등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 등에서 비닐봉투 대신 사용합니다. <인터뷰> 김정은(대구YWCA 간사) : "집에 가져가셔서 세탁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다시 활용을 하실 수 있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모두 소각처리되는 현수막이 자원 재활용을 통한 생활용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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