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88% 수수료 인하 혜택…일부 반발
입력 2012.12.23 (07:12)
수정 2012.12.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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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카드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높이고, 중소 자영업자 부담은 줄여주는 새 카드수수료 체계가 어제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영세가맹점을 중심으로 88%가 인하혜택을 받게 됐지만 일부 대형 가맹점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수료율 재편으로 가장 혜택을 받는 곳은 세탁소와 미용실 등 연매출 2억 원 미만의 영세 가맹점입니다.
카드 수수료율이 1.5%까지 낮아집니다.
연매출 4천 3백만 원인 이 미용실의 경우, 1년에 70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인터뷰> 양영아(미용실 원장): "저희는 너무 감사하고 또 사람 마음이란게 1.5%보다 더 내려가면 더 좋고요."
인하혜택을 받게 되는 가맹점은 전체의 88%인 198만 곳, 반면 2.5%인 대형 가맹점 6만여 곳은 인상됐습니다.
그동안 1%대 수수료율이 적용됐던 기업형 슈퍼마켓, SSM은 평균치인 2% 안팎으로 인상되고, 이동통신사와 보험사, 홈쇼핑 등 대형 가맹점들은 2% 중반대로 수수료가 오릅니다.
때문에 이들 사업자 가운데 일부는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수료율 인상으로 연간 천4백억 원대 추가 부담을 안게 된 통신사들의 반발이 큽니다.
<인터뷰> 통신사연합회: "장기적으로 카드 결제 거부, 요금 인상 등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손해보험과 4대 사회보험, 병원 등도 수수료율이 0.4~1%포인트까지 오릅니다.
공공성을 이유로 수수료가 동결된 세금이나 전기료, 대중교통과 같이 대우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성업(여신협회 홍보부장): "신용결제에 따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수수료가 현실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사와 4대 사회보험 등은 향후 수수료율 인상 여부에 따라 카드 가맹점을 탈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대형 카드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높이고, 중소 자영업자 부담은 줄여주는 새 카드수수료 체계가 어제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영세가맹점을 중심으로 88%가 인하혜택을 받게 됐지만 일부 대형 가맹점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수료율 재편으로 가장 혜택을 받는 곳은 세탁소와 미용실 등 연매출 2억 원 미만의 영세 가맹점입니다.
카드 수수료율이 1.5%까지 낮아집니다.
연매출 4천 3백만 원인 이 미용실의 경우, 1년에 70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인터뷰> 양영아(미용실 원장): "저희는 너무 감사하고 또 사람 마음이란게 1.5%보다 더 내려가면 더 좋고요."
인하혜택을 받게 되는 가맹점은 전체의 88%인 198만 곳, 반면 2.5%인 대형 가맹점 6만여 곳은 인상됐습니다.
그동안 1%대 수수료율이 적용됐던 기업형 슈퍼마켓, SSM은 평균치인 2% 안팎으로 인상되고, 이동통신사와 보험사, 홈쇼핑 등 대형 가맹점들은 2% 중반대로 수수료가 오릅니다.
때문에 이들 사업자 가운데 일부는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수료율 인상으로 연간 천4백억 원대 추가 부담을 안게 된 통신사들의 반발이 큽니다.
<인터뷰> 통신사연합회: "장기적으로 카드 결제 거부, 요금 인상 등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손해보험과 4대 사회보험, 병원 등도 수수료율이 0.4~1%포인트까지 오릅니다.
공공성을 이유로 수수료가 동결된 세금이나 전기료, 대중교통과 같이 대우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성업(여신협회 홍보부장): "신용결제에 따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수수료가 현실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사와 4대 사회보험 등은 향후 수수료율 인상 여부에 따라 카드 가맹점을 탈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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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맹점 88% 수수료 인하 혜택…일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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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3 07:14:09
- 수정2012-12-23 07:41:43

<앵커 멘트>
대형 카드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높이고, 중소 자영업자 부담은 줄여주는 새 카드수수료 체계가 어제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영세가맹점을 중심으로 88%가 인하혜택을 받게 됐지만 일부 대형 가맹점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수료율 재편으로 가장 혜택을 받는 곳은 세탁소와 미용실 등 연매출 2억 원 미만의 영세 가맹점입니다.
카드 수수료율이 1.5%까지 낮아집니다.
연매출 4천 3백만 원인 이 미용실의 경우, 1년에 70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인터뷰> 양영아(미용실 원장): "저희는 너무 감사하고 또 사람 마음이란게 1.5%보다 더 내려가면 더 좋고요."
인하혜택을 받게 되는 가맹점은 전체의 88%인 198만 곳, 반면 2.5%인 대형 가맹점 6만여 곳은 인상됐습니다.
그동안 1%대 수수료율이 적용됐던 기업형 슈퍼마켓, SSM은 평균치인 2% 안팎으로 인상되고, 이동통신사와 보험사, 홈쇼핑 등 대형 가맹점들은 2% 중반대로 수수료가 오릅니다.
때문에 이들 사업자 가운데 일부는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수료율 인상으로 연간 천4백억 원대 추가 부담을 안게 된 통신사들의 반발이 큽니다.
<인터뷰> 통신사연합회: "장기적으로 카드 결제 거부, 요금 인상 등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손해보험과 4대 사회보험, 병원 등도 수수료율이 0.4~1%포인트까지 오릅니다.
공공성을 이유로 수수료가 동결된 세금이나 전기료, 대중교통과 같이 대우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성업(여신협회 홍보부장): "신용결제에 따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수수료가 현실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사와 4대 사회보험 등은 향후 수수료율 인상 여부에 따라 카드 가맹점을 탈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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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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