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비닐하우스 붕괴…남부 폭설 피해 속출

입력 2012.12.28 (21:05) 수정 2012.12.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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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도 역시 빙판으로 변해서 낙상 환자가 속출했고 비닐하우스 400여 동이 무너졌습니다.

이어서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유조차가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석 대도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김희덕(사고 목격자) : "탱크차가 혼자 미끄러지면서 차가 정차가 되고 앞을 가로막으니까 뒷차도 당연히 추돌을 하면서..."

오늘 오전 8시 20분쯤엔 경북 김천시 모암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방음벽과 충돌해 운전자 문씨가 숨졌습니다.

부산의 관문인 동서 고가도로는 6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중단 때문에 돼 화물차 등 10여 대가 고립됐습니다.

차를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한 시민들도 조마조마하긴 마찬가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골절 등 수십 건의 낙상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호(초등학생) : "길가다가 넘어질 것 같아 무서워요. 또 병원에 갈까봐..."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철근 골조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 때문에 경북 187동, 경남 220여 동 등 비닐 하우스 400여 동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차희열(시설농가) : "이렇게 폭설이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대비를 하려고 해도 대비할 방법도 없고..."

폭설로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공단 대부분이 조업을 중단해 생산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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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상사고·비닐하우스 붕괴…남부 폭설 피해 속출
    • 입력 2012-12-28 21:06:25
    • 수정2012-12-28 2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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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도 역시 빙판으로 변해서 낙상 환자가 속출했고 비닐하우스 400여 동이 무너졌습니다. 이어서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유조차가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석 대도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김희덕(사고 목격자) : "탱크차가 혼자 미끄러지면서 차가 정차가 되고 앞을 가로막으니까 뒷차도 당연히 추돌을 하면서..." 오늘 오전 8시 20분쯤엔 경북 김천시 모암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방음벽과 충돌해 운전자 문씨가 숨졌습니다. 부산의 관문인 동서 고가도로는 6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중단 때문에 돼 화물차 등 10여 대가 고립됐습니다. 차를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한 시민들도 조마조마하긴 마찬가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골절 등 수십 건의 낙상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호(초등학생) : "길가다가 넘어질 것 같아 무서워요. 또 병원에 갈까봐..."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철근 골조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 때문에 경북 187동, 경남 220여 동 등 비닐 하우스 400여 동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차희열(시설농가) : "이렇게 폭설이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대비를 하려고 해도 대비할 방법도 없고..." 폭설로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공단 대부분이 조업을 중단해 생산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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