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재송신 확대 또다시 보류…특별위원회 설치

입력 2012.12.28 (21:31) 수정 2012.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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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 방송에 무상으로 재송신하는 지상파 방송의 범위를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방통위는 재송신 범위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지상파 방송 가운데 유료방송에 무상으로 의무 재송신하는 채널은 KBS 1TV와 EBS로 한정돼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재송신 범위를 KBS 2TV까지 확대하는 안, 그리고 여기에 MBC를 추가하는 안 등 두가지 방안을 전체 회의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기대 효과와 수신료 현실화 문제등 여러 조건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두 방안에 모두 반대하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습니다.

일부 상임 위원은 실무진이 무리하게 안건을 상정한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의결은 보류됐고 방통위는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경식(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 : "의무재송신 안건은 보류됐습니다"

<녹취> "공영방송 무상 공급 중단하라!"

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전국 언론노조 등은 유료 방송에 공영방송 프로그램을 무상 공급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우진(전국언론노조KBS지부) :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내고 보는 이중 피해..."

집회 참가자들은 공영방송 프로그램을 무료로 넘기는 것은 전 국민을 유료 방송 가입자로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며 재송신 범위가 확대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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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무재송신 확대 또다시 보류…특별위원회 설치
    • 입력 2012-12-28 21:31:30
    • 수정2012-12-30 14: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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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 방송에 무상으로 재송신하는 지상파 방송의 범위를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방통위는 재송신 범위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지상파 방송 가운데 유료방송에 무상으로 의무 재송신하는 채널은 KBS 1TV와 EBS로 한정돼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재송신 범위를 KBS 2TV까지 확대하는 안, 그리고 여기에 MBC를 추가하는 안 등 두가지 방안을 전체 회의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기대 효과와 수신료 현실화 문제등 여러 조건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두 방안에 모두 반대하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습니다.

일부 상임 위원은 실무진이 무리하게 안건을 상정한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의결은 보류됐고 방통위는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경식(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 : "의무재송신 안건은 보류됐습니다"

<녹취> "공영방송 무상 공급 중단하라!"

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전국 언론노조 등은 유료 방송에 공영방송 프로그램을 무상 공급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우진(전국언론노조KBS지부) :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내고 보는 이중 피해..."

집회 참가자들은 공영방송 프로그램을 무료로 넘기는 것은 전 국민을 유료 방송 가입자로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며 재송신 범위가 확대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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