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朴 당선인, 첫 회동…국정 논의

입력 2012.12.29 (06:03) 수정 2012.12.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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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민생 예산 통과 문제 등 현안과 국정 인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제 인수위원장 인선을 했던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도 조만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집무실 로비까지 마중을 나가 박근혜 당선인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환영해요. 추운데 뭐해요? 빨리... (들어와요.)"

당선 뒤 처음이자 넉 달 만의 만남.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추운 날씨와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눴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제가 또 선거 때도 쭉 다녀보면 경기가 침체돼서 서민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신경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내가 이제 마지막까지 그건 다 챙길게. 전기도 걱정이고, 날씨가 추우니까 서민들이 더 춥잖아요."

이어진 40분간의 단독 회동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예산이 통과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조윤선(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두 분 나눈 얘기 중 방점을 강조한 것은 민생 예산 통과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원만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과 국정 전반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도 조만간 매듭짓겠다면서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는 것이 국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회동 이후 박근혜 당선인은 호주 길라드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인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제문제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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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朴 당선인, 첫 회동…국정 논의
    • 입력 2012-12-29 09:08:33
    • 수정2012-12-29 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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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민생 예산 통과 문제 등 현안과 국정 인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제 인수위원장 인선을 했던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도 조만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집무실 로비까지 마중을 나가 박근혜 당선인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환영해요. 추운데 뭐해요? 빨리... (들어와요.)" 당선 뒤 처음이자 넉 달 만의 만남.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추운 날씨와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눴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제가 또 선거 때도 쭉 다녀보면 경기가 침체돼서 서민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신경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내가 이제 마지막까지 그건 다 챙길게. 전기도 걱정이고, 날씨가 추우니까 서민들이 더 춥잖아요." 이어진 40분간의 단독 회동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예산이 통과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조윤선(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두 분 나눈 얘기 중 방점을 강조한 것은 민생 예산 통과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원만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과 국정 전반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도 조만간 매듭짓겠다면서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는 것이 국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회동 이후 박근혜 당선인은 호주 길라드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인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제문제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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