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12년 한국경제

입력 2012.12.31 (06:11) 수정 2012.12.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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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 한해 우리 경제 역시 저성장의 늪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가계 부채와 경제민주화가 주요 화두가 된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역규모 세계 8강 진입과 국가 신용등급 일본 추월 등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빵집 문제에서 촉발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대형마트로 옮겨붙었습니다

<녹취> "신규 출점 중단하라!"

경제민주화 바람 속에 영업제한 조치가 잇따랐지만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고, 연말까지 유통법 처리 문제가 불씨로 남았습니다.

조선, 철강 등 산업계 전반이 고전하면서 휴.폐업과 구조조정이 잇따랐습니다.

그나마 석유화학과 자동차, 정보통신업 등이 선전하면서 수출은 고비를 넘겼습니다.

<녹취> 한덕수(무역협회장) : "금년에도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이달 초에는 무역규모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8위권까지 올라섰습니다.

국가 신용 등급 역시 IMF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사상 처음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전 속에 국내에선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3천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이 급속히 LTE중심으로 재편됐고, 애니팡 등 국민 게임이 등장해 모바일 열풍이 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웅(애니팡 제작업체 대표) : "정말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는 이미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와 있는 것 같아요."

천조 원에 육박한 가계 부채가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제성장률 역시 2% 안팎에 그치며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에서 이를 넘어설 돌파구 마련과 일자리 해법이 새해 우리 경제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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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2-31 0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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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 한해 우리 경제 역시 저성장의 늪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가계 부채와 경제민주화가 주요 화두가 된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역규모 세계 8강 진입과 국가 신용등급 일본 추월 등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빵집 문제에서 촉발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대형마트로 옮겨붙었습니다 <녹취> "신규 출점 중단하라!" 경제민주화 바람 속에 영업제한 조치가 잇따랐지만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고, 연말까지 유통법 처리 문제가 불씨로 남았습니다. 조선, 철강 등 산업계 전반이 고전하면서 휴.폐업과 구조조정이 잇따랐습니다. 그나마 석유화학과 자동차, 정보통신업 등이 선전하면서 수출은 고비를 넘겼습니다. <녹취> 한덕수(무역협회장) : "금년에도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이달 초에는 무역규모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8위권까지 올라섰습니다. 국가 신용 등급 역시 IMF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사상 처음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전 속에 국내에선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3천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이 급속히 LTE중심으로 재편됐고, 애니팡 등 국민 게임이 등장해 모바일 열풍이 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웅(애니팡 제작업체 대표) : "정말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는 이미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와 있는 것 같아요." 천조 원에 육박한 가계 부채가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제성장률 역시 2% 안팎에 그치며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에서 이를 넘어설 돌파구 마련과 일자리 해법이 새해 우리 경제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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