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5호기 재가동…전력 수급 숨통

입력 2012.12.31 (21:09) 수정 2012.12.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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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품의 품질검증서 위조사건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영광원전5호기가 오늘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계속된 한파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품 2천 6백여 개의 품질 검증서가 위조돼 가동 중단됐던 영광 원전 5호기.

두 달 가까운 부품 교체 작업이 마무리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녹취> 엄재식(원자력안전위 안전정책과장) : "서류가 위조된 부품이 전량 교체되고 관련 설비 성능과 주요 설비의 안전성이 종합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현지 주민들도 재가동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 나승만(영광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 "(자개동이) 승인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가동은 오늘 저녁부터 시작돼 한 시간에 3%씩 출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100% 출력에 도달하는 모레쯤이면 100만 킬로와트 전력이 공급됩니다.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1월 전력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부품교체와 성능확인을 마친 영광 6호기의 재가동 여부도 며칠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보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선 관통관 균열로 정비중인 영광 3호기의 재가동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서류가 위조돼 납품된 부품은 만 3천여 개로 오늘 추가 확인돼 20개 업체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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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원전 5호기 재가동…전력 수급 숨통
    • 입력 2012-12-31 21:09:30
    • 수정2012-12-31 22: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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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품의 품질검증서 위조사건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영광원전5호기가 오늘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계속된 한파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품 2천 6백여 개의 품질 검증서가 위조돼 가동 중단됐던 영광 원전 5호기. 두 달 가까운 부품 교체 작업이 마무리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녹취> 엄재식(원자력안전위 안전정책과장) : "서류가 위조된 부품이 전량 교체되고 관련 설비 성능과 주요 설비의 안전성이 종합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현지 주민들도 재가동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 나승만(영광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 "(자개동이) 승인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가동은 오늘 저녁부터 시작돼 한 시간에 3%씩 출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100% 출력에 도달하는 모레쯤이면 100만 킬로와트 전력이 공급됩니다.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1월 전력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부품교체와 성능확인을 마친 영광 6호기의 재가동 여부도 며칠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보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선 관통관 균열로 정비중인 영광 3호기의 재가동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서류가 위조돼 납품된 부품은 만 3천여 개로 오늘 추가 확인돼 20개 업체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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