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우주 강국 향한다

입력 2012.12.31 (21:22) 수정 2012.12.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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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두 차례나 연기됐던 나로호의 발사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시도하게 됩니다.

발사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동안 축적된 기술은 향후 우주 강국으로 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로 향한 준비를 마친 나로호.

하지만 발사를 16분쯤 남겨놓고 부품 이상으로 발사가 중지됩니다.

지난 10월에 이은 두 번째 연기로, 결국 발사는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나로호가 보관돼 있는 나로우주센터 조립동.

윗부분인 2단은 분리됐고, 1단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2단도 위성과 페어링 등을 모두 분리해 분석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박정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실장) : "문제가 되었던 유압 구동장치에 유압 모터의 제어기에 대한 원인 분석 작업들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압 제어기 자체를 교체해서 발사 준비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중순쯤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르면 1월 말에 나로호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나로호의 1,2차 발사는 모두 실패했고, 3차 발사도 두번이나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축적된 기술로 2018년에 독자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고, 2021년엔 달 탐사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웅섭(한국연구재단 거대과학단장) : "해외에서 했던 것보다는 훨씬 시행착오나 그에 따른 비용, 기간의 손실이 적게, 개발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10년 동안 나로호를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들은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의 성공 발사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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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우주 강국 향한다
    • 입력 2012-12-31 21:33:56
    • 수정2012-12-31 2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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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두 차례나 연기됐던 나로호의 발사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시도하게 됩니다. 발사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동안 축적된 기술은 향후 우주 강국으로 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로 향한 준비를 마친 나로호. 하지만 발사를 16분쯤 남겨놓고 부품 이상으로 발사가 중지됩니다. 지난 10월에 이은 두 번째 연기로, 결국 발사는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나로호가 보관돼 있는 나로우주센터 조립동. 윗부분인 2단은 분리됐고, 1단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2단도 위성과 페어링 등을 모두 분리해 분석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박정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실장) : "문제가 되었던 유압 구동장치에 유압 모터의 제어기에 대한 원인 분석 작업들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압 제어기 자체를 교체해서 발사 준비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중순쯤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르면 1월 말에 나로호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나로호의 1,2차 발사는 모두 실패했고, 3차 발사도 두번이나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축적된 기술로 2018년에 독자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고, 2021년엔 달 탐사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웅섭(한국연구재단 거대과학단장) : "해외에서 했던 것보다는 훨씬 시행착오나 그에 따른 비용, 기간의 손실이 적게, 개발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10년 동안 나로호를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들은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의 성공 발사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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