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과학기지 새해맞이 준비 한창

<앵커 멘트>

멀리 남극의 세종과학기지는 지금 새해맞이 준비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특히 오늘 만나볼 정재우 대원은 아버님의 대를 이어서 남극에서 새해를 맞는다는데요.

세종기지 연결해봅니다.

정재우 대원! 감회가 남다르시겠어요?

거긴 2013년을 얼마나 앞두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한국은 이미 2013년 새해가 되었지만, 이곳 남극은 2012년 12월 31일 오후 7시입니다.

다가올 새해를 기다리며 저희들은 저녁시간인 만큼 바비큐파티를 하며 즐겁게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새해인 자정에는 저희도 제야의 종은 아니지만 작은 종을 이용하여 33번 타종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희망자들에 한해 기지 뒷산이라고 불리는 세종봉에서 하는 아주 특별한 남극 해돋이를 볼 것입니다.

이처럼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는 특별한 새해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남극세종과학기지는 남극 환경변화 모니터링, 해양생물자원과 생태계 연구, 지질환경과 자원특성 연구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지구환경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는 극지연구를 위해 세종과학기지 연구의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고 남극대륙 중심부로 진출하기 위하여 제2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극지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저희 남극세종과학기지에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럼 고국에 계신 국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남극기지 정재우 대원이었습니다.